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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간 페넬로페 ㅣ 콩닥콩닥 12
세마 시르벤트 라구나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김미선 옮김 / 책과콩나무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바다로 간 페넬로페 / 세마 시르벤트 라구나 글 /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 김미선 역 / 책과콩나무 / 2020.07.30 / 콩닥콩닥 12 / 원제 : Penélope en el mar (2018년)

책을 읽기 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의 이야기인가요?
흑백의 그림이 선의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네요.
와~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기대되는데요.
줄거리

사람들은 다른 이에게 귀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나는 바다 요정 세일렌이 들려주는 바다 깊은 곳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배운 게 없는 나에게 바다는 위험하다고,
하지만 나는 말합니다. 그들이 가르쳐 주지 못한 많은 것을 나 스스로 알아냈다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누구보다 작지만 큰 나는,
새로운 페넬로페입니다.
책을 읽고
첫 장면으로 만난 벽과 창문으로 답답함이 느껴져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언제나 기다려야 하고, 원하는 일이 아닌 뜨개질을 배워야 했지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경청만 강요되는 삶을 살아가는 페넬로페였지요.
이런 페넬로페의 기다리는 삶의 모습은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만날 수 있지요.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남편 오디세우스가 전쟁에 참전하는 동안
구혼자 100여 명이 넘는 이들의 청혼에도 지조를 끝까지 지킨 정숙한 아내로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페넬로페에 관한 반대의 또 다른 이야기들도 있지만...)
<바다로 간 페넬로페>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지요.
바다를 항해하고, 자신 앞에 놓은 모든 위험에 맞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지요.
오히려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선택한 오디세우스처럼 느껴지지요.
저는 페넬로페가 정숙한 아내의 삶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정숙한 삶을 살기 위해 그녀는 많은 어려움을 참고 견디었다는 것을 알거든요.
어떤 선택이던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지키려면 뜻을 이루려는 용기가 필요하고,
힘든 시련, 강한 위험, 외로움에도 굽히지 않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글 작가 세마 시르벤트 라구나는 <바다로 간 페넬로페>는 자신이 하고픈 글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수년 동안 자신이 헌신했던 금융 관련한 일을 포기했던 그녀 자신의 이야기라고도 해요.
<바다로 간 페넬로페>를 읽으며 글과 그림에서 힘을 느꼈지요.
미사여구가 가득한 글보다는 간결한 글과 꽉 채운 그림이 아름다운 색이 아닌 장면들에서도
달라지고 있는 페넬로페의 감정들을 오로시 느낄 수 있어요.
특히 그녀 머리카락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 그녀의 결의가 느껴지기도 해요.
- 출판사 책과콩나무의 '콩닥콩닥' 시리즈 -

책과콩나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콩닥콩닥’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그림책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볼 만한, 재미있고 깊이 있는 작품들을 골라 담았습니다.
- 출판사 책과 콩나무의 소개 내용 중 -
<말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은 아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47164193
<나를 지켜 줘서 고마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13001885
- 그림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 -

새가 되고 싶은 날 / 인그리드 샤베르 글 / 김현균 역 / 비룡소
두 갈래 길 / 지연리 역 / 살림
마지막 나무 / 인그리드 샤베르 글 / 하연희 역 / 아름다운사람들
물 없는 나라 빵 없는 나라 / 루이스 아마비스카 글 / 허은미 역 / 웅진주니어
고집불통 4번 양 / 마르가리타 델 마소 글 / 김지애 역 / 라임
라울 니에토 구리디는 스페인 작가님으로 광고, 장식, 그래픽디자인, 미술 교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6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고 2018년 <두 갈래 길 / 살림>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지요.
우리나라에서 작가의 이름을 라울 구리디, 구리디, 등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한글 표기했네요.
바다로 간 페넬로페 / 세마 시르벤트 라구나 글 /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 김미선 역 / 책과콩나무 / 2020.07.30 / 콩닥콩닥 12 / 원제 : Penélope en el mar (2018년)

책을 읽기 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의 이야기인가요?
흑백의 그림이 선의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네요.
와~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기대되는데요.
줄거리

사람들은 다른 이에게 귀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나는 바다 요정 세일렌이 들려주는 바다 깊은 곳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배운 게 없는 나에게 바다는 위험하다고,
하지만 나는 말합니다. 그들이 가르쳐 주지 못한 많은 것을 나 스스로 알아냈다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누구보다 작지만 큰 나는,
새로운 페넬로페입니다.
책을 읽고
첫 장면으로 만난 벽과 창문으로 답답함이 느껴져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언제나 기다려야 하고, 원하는 일이 아닌 뜨개질을 배워야 했지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경청만 강요되는 삶을 살아가는 페넬로페였지요.
이런 페넬로페의 기다리는 삶의 모습은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만날 수 있지요.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는 남편 오디세우스가 전쟁에 참전하는 동안
구혼자 100여 명이 넘는 이들의 청혼에도 지조를 끝까지 지킨 정숙한 아내로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페넬로페에 관한 반대의 또 다른 이야기들도 있지만...)
<바다로 간 페넬로페>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고, 그 선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지요.
바다를 항해하고, 자신 앞에 놓은 모든 위험에 맞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지요.
오히려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선택한 오디세우스처럼 느껴지지요.
저는 페넬로페가 정숙한 아내의 삶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정숙한 삶을 살기 위해 그녀는 많은 어려움을 참고 견디었다는 것을 알거든요.
어떤 선택이던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지키려면 뜻을 이루려는 용기가 필요하고,
힘든 시련, 강한 위험, 외로움에도 굽히지 않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글 작가 세마 시르벤트 라구나는 <바다로 간 페넬로페>는 자신이 하고픈 글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수년 동안 자신이 헌신했던 금융 관련한 일을 포기했던 그녀 자신의 이야기라고도 해요.
<바다로 간 페넬로페>를 읽으며 글과 그림에서 힘을 느꼈지요.
미사여구가 가득한 글보다는 간결한 글과 꽉 채운 그림이 아름다운 색이 아닌 장면들에서도
달라지고 있는 페넬로페의 감정들을 오로시 느낄 수 있어요.
특히 그녀 머리카락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 그녀의 결의가 느껴지기도 해요.
- 출판사 책과콩나무의 '콩닥콩닥' 시리즈 -

책과콩나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콩닥콩닥’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그림책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볼 만한, 재미있고 깊이 있는 작품들을 골라 담았습니다.
- 출판사 책과 콩나무의 소개 내용 중 -
<말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은 아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47164193
<나를 지켜 줘서 고마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13001885
- 그림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 -

새가 되고 싶은 날 / 인그리드 샤베르 글 / 김현균 역 / 비룡소
두 갈래 길 / 지연리 역 / 살림
마지막 나무 / 인그리드 샤베르 글 / 하연희 역 / 아름다운사람들
물 없는 나라 빵 없는 나라 / 루이스 아마비스카 글 / 허은미 역 / 웅진주니어
고집불통 4번 양 / 마르가리타 델 마소 글 / 김지애 역 / 라임
라울 니에토 구리디는 스페인 작가님으로 광고, 장식, 그래픽디자인, 미술 교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6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고 2018년 <두 갈래 길 / 살림>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지요.
우리나라에서 작가의 이름을 라울 구리디, 구리디, 등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한글 표기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