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펭귄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3
윤나라 지음 / 현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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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펭귄 / 윤나라 / 현북스 / 2020.07.21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3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9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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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의 수상작이 출간되었네요.

<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과 함께 수상했던 <얼음펭귄>이 궁금했지요.

시원함을 찾는 이 계절에 제목,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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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에서 태어난 펭귄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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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들은 먼저 거실에 모였어요.

모두 모두 즐겁고 재미있게 놀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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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과 선풍기를 쌩쌩 돌리고,

욕조, 세면대, 싱크대에서도 물을 세게 틀어 놓고 씻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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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띵, 띵, 띵.”

냉장고 경고음이 울렸어요.

 

 

 

 


 

 

 

책을 읽고

 

 

남극의 추운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펭귄들이

집 안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묘한 설정이 마음에 들어요.

펭귄들이 티브이를 보며 조금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에너지 낭비를 하고,

물을 틀고 샤워나 설거지, 양치를 하며 물을 낭비하고,

세제를 듬뿍 넣어 세탁기를 장난삼아 빨래를 자주 하고 물을 오염시키지요.

펭귄들의 집 안에서의 행동은 우리들이 하는 모습과 같네요.

마치 환경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모습인 것 같네요.

무심한 행동들로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지요.

그리고 다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현실이지요.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는 더위에 지친 펭귄들은 고향인 남극으로 이동하지요.

도착한 남극은 기온이 상승하여 눈과 얼음 녹아 발을 디딜 곳이 없지요.

녹아버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펭귄.

우리들은 고향이 아닌 곳에서도 적응을 하면 살아가지만

펭귄은 서식지로 돌아가지 못하면 그 삶이 위태롭겠지요.

 

 

그림 속에서 시계가 가리키는 9시 46분은 우리나라의 환경 위기 시계라고 해요.

12시가 되려면 2시간 14분밖에 안 남았네요.

또, 달력의 '20'의 숫자는 2020년 2월 남극 기온이 20도를 기록했다는 의미이지요.

그림 속 숨은 이야기들도 있지만 허구 속의 이야기에서 뜨끔한 진실을 만나게 되네요.

<얼음펭귄>의 색감들이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얼음펭귄>을 통해 아이들은 좋아하는 펭귄의 이야기를 보며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자신들의 편안하고 무심한 행동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그리고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지구에 관심을 갖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해요.

매년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이에요.

특별한 날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생각하며 관심을 가져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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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두의 면지의 이야기가 달라지고 있네요.

냉동실에서 보았던 흰곰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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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는 36편의 작품이 응모를 했다고 해요.

내부 심사를 거쳐 10편의 작품을 영문으로 작성하여 더미북과 함께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에게 보내고

심사위원 앤서니 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은 최종적으로 2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하네요.

 

 

<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40811495

 

 

 

 


 

 

- <얼음펭귄> 윤나라 작가님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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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극이 녹아서 펭귄들이 사라지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집을 잃어 가는 펭귄과 집에서 편하게 티브이를 보고 있는 저의 모습이 대조가 되어 그림책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무심한 행동이 환경을 파괴하고 마침내

다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는 교훈을 담은 판타지 그림책입니다.

- 출판사 현북스 작가 소개 내용 중 -

 

 

작가님의 SNS에서 스케치와 작업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작가 소개에서 읽게 된 작가님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니 그 의미를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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