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셀 수 없이 소중해요 아티비티 (Art + Activity)
크리스틴 로시프테 지음, 손화수 옮김 / 보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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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셀 수 없이 소중해요 / 크리스틴 로시프테 / 손수화 역 / 보림 / 2020.06.17 / 아티비티 / 원제 : Alle Sammen Teller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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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알록달록한 표지, 30cm가 넘는 큰 판형.

이것만으로도 시선은 책에 고정되어 버리네요.

표지의 다양한 모습을 한 사람들에게는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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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섯 사람으로 이루어진 가족이에요.

세 명은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한 명은 남몰래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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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열아홉 명이 건물에 있어요. 열 명은 이곳에서 일을 합니다.

한 명은 새로운 일을 찾아 이곳에 왔어요. 한 명은 미래가 어둡다는 말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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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사백 명이 집회에 참석했어요. 한 면은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기를 바라요.

한 명은 중요한 수술을 받아야 해요.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꿈꿉니다.

 

 

 


 

 

 

책을 읽고

 

 

그림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텍스트의 질문에 따라 그림을 읽어보았지요.

캐릭터들을 보고 또 보고.... 정답을 찾으려 하니 그림책이 어렵기만 했지요.

그렇게 등장 캐릭터들을 한 명, 한 명 유심히 보다 보니 그들만의 이야기가 보이더라고요.

 

 

'1000'의 장면을 보며 모두가 혜성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읽는 동안 만났던 캐릭터들이 눈에 보여서 반가웠지요.

처음에는 캐릭터 모두가 혜성을 바라보는 줄 알았지요.

하지만 딱 한 명은 혜성이 떨어지는 광경을 놓쳤네요.

이 한 명을 찾기까지 사실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요.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서 찾는다고 찾았지만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보지 못했어요.

때론 어렵기도 하고, 마냥 그림 찾기를 하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재미있네요.

 

 

이야기를 찾는 게 어려우시나요?

그럼 가장 먼저 등장했던 퍼플의 머리색을 가진 아이를 따라가 보세요.

너구리 인형, 여자친구, 아이와 아버지의 많은 일상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보일 거예요.

그림에 가장 먼저 등장했던 아이로 시작된 이야기는 가족 소개가 되더니 그들의 생활이 보였지요.

그런데 이 아이의 가족 이야기 말고도 다른 캐릭터들도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더 놀라운 것은 다른 캐릭터들도 그 장면에서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는 거예요

또다시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어요.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모여 가족의 이야기가 되고, 세상의 이야기가 되네요.

우린 이렇게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로 이어져 인연이 되고 하나가 되나 봅니다.

나와 네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하고도 중요한 존재이네요.

모두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너와 나의 우리의 이야기로 채워진 <당신은 셀 수 없이 소중해요>이네요.

 

 

배경은 단일색이고 캐릭터에만 색이 있어서 더 집중할 수 있어요.

'이 프로젝트를 어떨 때는 도저히 이 작업을 완성할 수가 없을 것처럼 느껴졌고, 돌아 버릴 것 같았지요.'

라고 말한 자신이 자랑스럽고 출간 사실이 감사하다는 작가의 마음을 알 것 같았어요.

이 많은 캐릭터들에게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으세요?

그것도 한 장면에서 끝이 아니라 이어지고 이어진다니....

정말 놀라운 그림책을 만났어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캐릭터 따라 책을 읽어갈 방법을 상의하고,

캐릭터를 따라가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해 보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 QR 코드에 비밀 텍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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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에는 아이의 이름은 토마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침대 밑에 보이는 나뭇가지는 첫 장에서 보았던 숲속에서 찾은 것이지요.

생일 카드로 미루어 보아 나이는 8살이고 지구본을 가장 아끼며,

학급 공동의 너구리를 안고 있다고 해요.

- QR 코드에 비밀 텍스트 중에서 -

 

 

모든 페이지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아주 많은 이야기가 있지요.

이야기가 한 장면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면에서 또 나온다는 거예요.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 놀라운 그림책이네요.

여러분도 QR 코드를 따라 더 많은 이야기를 꼬옥 만나 보세요!

 

 

 


 

 

 

 

- 클리스틴 로시프테(Kristin Roskifte)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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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작가이자 그림책과 시각 문화에 관한 책을 출간하는 마지콘 출판사의 공동 대표예요.

노르웨이에서 15년간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 왔어요. 지금껏 8권의 그림책을 만들었지요.

여덟 번째 책인 《당신은 셀 수 없이 소중해요》는 가장 힘들고 가장 흥미로운 작업이었어요.

이 책은 2019년 노르웨이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고 30여 개 언어로 세계에 소개되었어요.

현재 오슬로에서 반려자와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 매일매일 스케치북에 일상을 기록하면서요.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당신은 셀 수 없이 소중해요>는 지금껏 했던 작업 중 가장 도전이 되는 작업이었다고 해요.

아주 많은 그림책을 모아 책등을 놓은 사진을 보며 그녀가 얼마나 뿌듯해하는지 알 수 있네요.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어마어마한 스케치 노트에 놀랐지요.

매일매일 스케치북에 일상을 기록한다던 소개 내용이 기록으로 확인되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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