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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래닛 - 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 100년사 ㅣ I LOVE 그림책
나타샤 슬리 지음, 신시아 키틀러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패션 플래닛 - 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 100년사 / 나타샤 슬리 글 / 신시아 키틀러 그림 / 전하림 역 / 보물창고 / 2020.06.03 / I LOVE 그림책 / 원제 : Planet Fashion: 100 years of fashion history (2019년)
책을 읽기 전
30cm가 넘는 정사각형의 큰 판형에 압도되고,
노란 큰 가방에 담긴 제목이 시선을 끌어당기네요.
와~ 100년이라는 패션사가 담겼다고 하니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왈츠 음악에 맞추어 춤을 / 영국 사교계의 현장에서
주말 나들이에 초대된다면 하루에 다섯 번 복장을 갈아입어야 하며, 절대로 같은 옷을 두 번 입어선 안 됩니다!
우아하고 멋진 포즈를 취해 보세요 / 프랑스의 패션 사진 촬영 현장에서
패션모델들이 다양한 포즈로 새롭게 피어나는 봄꽃처럼 전후의 우중충한 파리에 따스한 온기에 불어넣었습니다.
의외의 조합으로 멕시코 역사를 패션으로 승화시키다 / 멕시코, 프리다 칼로와 함께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통해 멕시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십 대 시절 버스 사고의 부상을 감추었습니다.
책을 읽고
제목 'Planet Fashion'이 잘 어울리는 지구별의 지난 100 년간의 다양한 패션의 변화들이 역사를 이루었네요.
120편의 영화 속 주인공 스타일 코디법과 관련한 패션 그래픽노블을 본 적이 있었지요.
한 세기에 가까운 영화 속 스타들의 패션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패션 플래닛>은 그보다 더 방대한 자료가 필요했을 것 같은 '지구별 패션 100년사'이네요.
한 시대를 설명한 수 있는 문화 중 '패션'에 대한 이야기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지요.
모두 25곳의 현장들은 지난 100년간의 패션 역사 중 큰 축을 이루었던 곳이라고 해요.
페이지를 넘겨보면 역사 자료의 어디선가 보았던 그런 스타일과 분위기가 느껴지지요.
장면마다 시대와 장소의 독특한 분위기와 스타일이 잘 드러나 있고,
패션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와 시대상과 당시의 생각들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지요.
2차 세계 대전으로 물자 부족으로 패션이 수수하고 실용적이었다가
전쟁 후 화려하고 단순한 스타일에 반기를 든 파격적인 스타일들이 등장하지요.
이렇게 패션에는 그 당시 삶의 모습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표지가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크기에 이어 펼친 면으로 본문을 만났을 때는 더 놀라웠지요.
60cm가 넘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큰 판형 위로 펼쳐진 일러스트.
등장인물들의 큰 그림으로 패션의 소품들까지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네요.
신발, 가방, 액세서리 같은 소품부터 화장법, 헤어스타일까지 디테일한 볼거리에 빠져들어요.
일러스트와 함께 디테일한 정보에는 스타일 탄생의 배경 이야기와
당시 의복의 특징, 종류, 재료, 제작 방법, 주요 디자이너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주네요.
<패션 플래닛>을 시대 순으로 엮어져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쉽네요.
나라별로 묶어보는 책 읽는 또 다른 방법은 한 나라에서의 패션 흐름을 읽을 수 있네요.
책 뒤 부분의 '부록'에 연대표와 한눈에 볼 수 있는 실루엣, 모자, 신발, 가방의 변천사도 있어요.
부록의 '찾아볼까요?'는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부분이지요.
우리가 지나온 스물다섯 곳에는 우리와 함께했던 두 동반자가 있었다지요.
이 두 아이들이 시대에 따라 보여주는 패션의 변모도 재미있어요.
자, 그럼 치마 길이와 허리선의 위치에 따라 사회에서의 이야기되는 중점 화제를 파악하러 가 보실까요?
- 패션과 관련된 그림책 -
패션, 나를 표현하는 방법 / 헬렌 행콕스 / 장혜진 역 / 키다리
클라리스 - 파리 최고의 멋쟁이 생쥐 / 메간 헤스 / 배은경 역 / 양문
표현하는 패션 / 카타지나 시비에작 글 / 아담 부이치츠키 그림 / 이지원 역 / 풀빛
코코의 리틀 블랙 드레스 / 안너마리 반 해링언 / 신석순 역 / 톡
패션, 역사를 만나다 / 정해영 / 창비
여자들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 / 엥페라트리스 플럼 / 이정주 역 / 시공주니어
- 나타샤 슬리(Natasha Slee) 작가님의 다른 책 -
영국 팔머스 대학과 런던 예술 대학에서 패션·예술·저널리즘을 공부하였다.
잡지 <Dazed>에 글을 기고하는 패션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디지털 미디어 <Freeda Media>와 <Refinery29>에서 다양한 패션·라이프 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타일 가이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자인 라인: 여성 패션의 역사』, 『패션 플래닛』 등이 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Fashion From Head to Toe>는 두 가지 버전이고 페이퍼 북이지만 황금빛 반짝이는 표지를 가지고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