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학자들
이지유 지음 / 키다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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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학자들 / 이지유 / 키다리 / 2020.04.14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색감부터 눈을 끓었던 책이다.

과학과 관련된 책이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조금 달라서 관심이 생겼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책장을 넘겨 본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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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헨리에타 스완 레빗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을 관측하던 중 별의 밝기와 변광 주기의 관계를 밝혀냈다.

밝은 변광성일수록 변광 주기가 길고, 어두운 별일수록 주기가 짧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나는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다. 지구의 공전궤도보다 큰 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가 그렇게 크다는 사실을 안 순간, 나는 지구를 확 벗어나 우주로 날아간 느낌이었다.

이런 쪼끄만 지구 따위! 우즈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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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캐서린 존슨

 

 

기계 컴퓨터가 나오기 전 우주선의 궤도를 직접 계산한 컴퓨터였다.

컴퓨터의 원래 뜻이 '계산하는 사람'이라니 캐서린 존슨이 컴퓨터였던 것이다.

 

 

17세가 되면 달에 여행을 가게 될 줄 알았다.

우주 비행사가 되는 훈련에 필요한 운동은 힘들었다.

그래서 우주선에 타지 않고 우주 비행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치 캐서린 존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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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점동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사.

여성 전문 병원, 보구여관의 책임 의사로 의료 봉사, 응급 수술을 해 주었다.

 

 

순발력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응급실 외과 의사가 나오는 영화를 본 후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여성 응급실 외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그럴 수 없었다. 누군가 나보다 먼저 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내 이야기를 들을 사람은 손!'

 

이런 귀여운 애교라니....

<나의 과학자들>을 통해 모두 29명의 여성 과학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나는 30번째 여성 과학자를 만났다.

바로 이지유 작가님이다.

 

 

헨리에타 스완 레빗을 소개하는 첫 페이지에서 그녀의 통쾌함에 반해 버렸다.

생일 같은 이유로 존경하기로 했단다. 작가의 마음이란다.

헨리에타 스완 레빗은 별의 밝기와 변광 주기의 관계를 밝혀냈다고 하는데

규칙을 찾아낸 레빗이 기뻤을 상황과 작가가 레빗을 알게 된 상황이 같은 느낌일까?

갑자기 엉뚱하게 궁금해졌다. 그녀의 엉뚱함에 나조차도 엉뚱해지는 것 같다.

 

 

 

가끔 책의 본문을 먼저 읽고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럼 작가의 이야기가 더욱 공감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과학자들> 역시 페이지를 넘기면서 재미있는 그녀의 입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와 같은 꿈을 꾼 것에 공감하고

나와 다르게 보는 시선에 그녀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다.

 

 

요즘 급격하게 신체적 변화와 모든 것이 귀차니즘인 중 2의 아들에게 꼬옥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책이라는 것이 때론 멋지고 화려하거나 바른 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싶다.

툭 던지는 한 마디가 나를 변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매번 고민되는 순간 다른 이의 삶을 보면서 그들의 삶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왔다.

아이에게 이걸 알려주고 싶다.

 

 

작가는 매주 2,3번을 4시간씩 8개월을 이 작업을 했다고 한다.

사실 그 무엇보다도 나는 그녀의 작업 과정을 존중한다.

마음처럼 무언가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림책 관련 글을 매일 올리려 생각하고 노력하지만

몸이 피곤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이 넘어가도록 한 번도 올리지 못하기도 한다.

글을 올리는 것이 내 주업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행복해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꾸준히 하기는 너무 힘든 것이다.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작업을 완성해서 결과물을 탄생시킨 그녀가 나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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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싸개의 매력!

 

 

 

 


 

 

- 나의 과학자들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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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키다리에서 <나의 과학자들>의 독후 활동지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두 장의 독후 활동지가 아니라 모두 여덟 장이나 되는 독후 활동지이다.

물론 <나의 과학자들>의 책 소개와 함께 다른 정보 그림책에 대한 내용도 있다.

아래 출판사 키다리 블로그에 가셔서 다운로드 받아 활동해 보자.

 

 

 

<나의 과학자들> 독후 활동지 : https://blog.naver.com/kidaribook/221989877998

 

 


 

 

 

 

- 이지유 작가님의 7문 7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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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과학 글을 쓰는 작가에서 글이 아닌 이미지로 다가온 이지유 작가님.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물, 진행 과정, 독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저자 인터뷰 : http://ch.yes24.com/Article/View/41596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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