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꿈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1
일루몽 그림, 이주영 기획, 방정환 원작 / 현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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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꿈 - 방정환 동화 / 일루몽 그림 / 이주영 기획 / 현북스 / 2020.05.15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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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며 <나비의 꿈>이 더 궁금해졌어요.

바로 '방정환 동화'라는 문구였지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이 만났을지 기대되는 그림책이에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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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날마다 아침부터 꽃밭으로 동산으로 날아다니면서

온종일 춤을 추며 여러 꽃들을 위로해 주면 지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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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꽃들을 모두 기쁘게 해 주기 위하여 내 힘껏 하여 왔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지 좀 더 좋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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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동무 꾀꼬리와 함께 자신의 꿈에서 보았던 불쌍한 남매를 찾아보려고 하지요.

이리저리 다니며 쩔쩔매는데 기러기의 도움으로 남매의 집을 찾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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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꾀꼬리는 동백나무 꽃그늘에서 자고 이튿날도 또 그 이튿날도 쉬지 않고

노래와 춤으로 병든 소년을 위로하였더니 아이의 병은 차츰 나아지고 있었어요.

 

 

 


 

 

 

책을 읽고

 

 

<나비의 꿈>을 읽으면서 캐릭터들의 성격들이 마음으로 들어오네요.

나비와 꾀꼬리는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는 이들이지요.

자신을 위해 재능을 사용하기보다는 '더 좋은 일'을 위해 재능을 사용하는 멋진 캐릭터이지요.

기러기 또한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었어요.

자신의 긴 여행을 앞두고 조금 늦겠지만 진심을 다해 다른 이를 도우려는 이를 도와주지요.

나비와 꾀꼬리의 다른 이를 위한 일의 진심은 이렇게 꾀꼬리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네요.

아무리 좋은 재능이나 생각도 혼자 가지고 있는 것은 무용지물이지요.

함께 나누기를 실천해야만 진정한 나눔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비교하기는 어색하지만 저도 '더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 그림책 서평에 정성을 다하고 있어요.

좋은 그림책을 혼자 알기보다는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리고 좋은 그림책의 구석구석을 찾아서 더 좋은 이유들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하늘을 배경으로 한 대표 사진에 눈이 편해지길 바라고

본문의 한 문장에 웃음과 행복을 드리고 싶어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예쁜 사진 한 컷을 위해 30장이 넘는 사진을 찍거나

하늘이 예쁘지 않거나 빛의 각도가 틀려서 며칠을 찍는 경우도 있어요.

사실 그림책으로 제가 행복하기에 이런 번거로운 일들이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여러분 오늘의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여러분들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함께 작은 행복을 가져보았으면 해요.

 

 

 

 

 


 

 

 

 

- 현북스의 수필, 동화, 기도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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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의 수필 그림책, 동화 그림책, 기도시, 동시 그림책을 만날 때면

첫 느낌으로 마음에 와닿는 경우가 드물었지요.

하지만 책을 한 번 읽고, 두 번 읽으면서 캐릭터나 문장의 뜻을 알게 되면 그 의미가 짙게 남는 것 같아요.

좋은 그림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읽어 볼 그림책들이 많아서 선뜻 이 그림책들에 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한 번 읽어서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을지도 몰라요.

표지의 시작부터 40페이지를 몇 번 넘기시다 보면 작가의 깊은 맘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꼬옥 책장을 넘겨 보기를 권해 드려보아요.

 

 

 


 

 

 

- 출판사 현북스에서 출간한 방정환과 관련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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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선물 / 지효진 / 현북스

방정환이 뽑은 안데르센 동화 / 전명진 /현북스

나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 방정환 / 현북스

방정환과 어린이날 선언문 / 오진원 / 현북스

 

 

'방정환' 작가님의 어린이 책은 많아요.

만년샤쓰, 엄마 마중, 바위나리와 아기별, 칠칠단의 비밀, 시골 쥐의 서울 구경, 사랑의 선물, 등이 있지요.

그림책 <나비의 꿈>,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만년샤쓰>가 출간되었네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며 쓴

방정환 동화 ‘나비의 꿈’을 그림책으로 펴냈다.

방정환 선생님은 동화 ‘나비의 꿈’을 1923년 〈어린이〉 7월 호에, 1925년 〈동아일보〉 1월 23일 자에,

1927년 〈조선일보〉 1월 3일 자에 2년 간격으로 세 번이나 발표했다.

선생님이 당시 어린이와 어른들이 이 동화를 꼭 읽어 보기를 바란 마음을 엿볼 수 있다.

- 출판사 현북스 책 소개 내용 중-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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