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 자연을 그리고 가꾸고 지켜 낸 베아트릭스 포터 바위를 뚫는 물방울 12
린다 에볼비츠 마셜 지음, 일라리아 우르비나티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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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 / 린다 에볼비츠 마셜 글 / 일라리아 우르비나티 그림 / 길상효 역 / 씨드북 / 2020.05.04 / 바위를 뚫는 물방울 12 / 원제 Saving the Countryside: The Story of Beatrix Potter and Peter Rabbit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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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오랜만에 만나네요.

이번 그림책의 주인공은 베아트릭스 포터이네요.

피터 래빗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그림책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 가득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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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골에 푹 빠져 있는 이 아이는 베아트릭스 포터라고 해요.

곱고 정확한 붓놀림으로 베아트릭스는 토끼 벤저민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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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돈을 벌 수 없는 때였지만 베아트릭스는 기어이 그림들을 출판사에 보냈어요.

그중에 그림을 더 보내 달라는 출판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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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름다운 책을 너무 비싼 가격을 매기지 말라는 조건으로 출판사와 계약을 했어요.

<재봉사 글로스터>, <꼬마 토끼 플롭시>, <토끼 벤저민> 같은 이야기를 조그만 책 23권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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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을 그려 넣은 장난감, 게임 도구, 커피 잔 세트 같은 상품도 만들었어요.

피터 래빗을 '캐릭터'로 만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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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릭스가 온 마음을 다해 그림에 담았던 농장, 정원, 오두막의 풍경들이 하나둘 사라졌어요.

자신의 책을 만들어 낸 시골을 지키기 위해 살 수 있는 만큼 농장, 오두막, 정원, 숲을 사들였어요.

생명으로 가득한 시골을 베아트릭스와 피터 래빗이 함께 지켜 낸 거예요.

 

 

 

 


 

 

책을 읽고

 

 

토끼 '피터 래빗'의 이름은 처음 들어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캐릭터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 '아~'라는 공감의 탄성을 낼 거예요.

세면도구와 문구류 같은 일상생활용품 속에서 피터 래빗의 캐릭터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장난꾸러기이지만 밉기보다는 사랑스러운 피터 래빗.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 피터 래빗을 탄생시킨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

 

 

그녀의 책은 100년 동안 30개의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요.

1902년 <피터 래빗>이 첫 발간된 후 세기가 바뀌어도 그녀의 그림책은 사랑받고 있지요.

그림책 관련 강의를 듣게 되면 항상 등장하는 '피터 래빗'이지요.

특히, 동물의 의인화에 관한 수업에서 그녀의 그림은 항상 기본서가 되는 것 같아요.

 

 

<시골은 시골로 남겨 둬야 해>는 바로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베아트릭스가 활동하던 18세기 후반은 남성 중심의 영국 사회였어요.

남성, 백인이 아니고서는 예술계에서의 활동은 쉽지 않은 현실이었지요.

하지만 그녀의 노력으로 그녀의 책이 출판과 함께 베스트셀러가 되지요.

베아트릭스가 처음부터 인정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어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앞길이 가로막혔지요.

그녀는 낙담보다는 자신의 길을 믿고 꿈을 위해 계속해서 도전을 했지요.

베아트릭스의 노력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지요.

그녀는 그림책 속의 그 세상은 상상이 아니라며 책을 만들어 낸 시골을 지켜내지요.

백과사전을 보니 베아트릭스 포터는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로 평생 환경 보호에 헌신한 환경 운동가로 소개하네요.

 

 

베아트릭스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저는 그녀의 노력하는 삶에 박수를 보내요.

개인적인 삶을 위한 목적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자연을 지켜내려는 그 부분에 감사해요.

 

 

 

 


 

 

 

-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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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위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끈기 있게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여성들의 이야기예요.

자신의 삶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는 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어요.

그들의 삶과 그들의 삶에서 울려 퍼지는 외침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해요.

- 출판사 씨드북 책 소개 내용 -

 

 

열다섯 번째 책인 <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가 출간되었어요.

곤충을 사랑한 화가 '마리아 메리안' 이야기네요.

그녀의 그림을 본 적이 있어서 열다섯 번째의 책이 정말 기대되네요.

 

 

 

 


 

 

 

 

- 베아트릭스 포터의 모습과 피터 래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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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사진 : 소녀(15세)에서 중년(47세) 그리고 노년의 베아트릭스의 사진

하단 사진 : 1901년 베아트릭스가 직접 출판한 <피터 래빗> / 1902년 초판 / 스케치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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