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우리아빠의 절대! 안 완벽한 비밀 11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5
노에 까를랑 지음, 호넝 바델 그림, 윤민정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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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우리 아빠의 절대! 안 완벽한 비밀 11 / 노에 까를랑 글 / 호넝 바델 그림 / 윤민정 역 / 2020.04.30 / 바둑이하우스 /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5 / 원제 : Tout Ce Qu'un Papa Dira Toujours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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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앞표지의 평범해 보이는 아빠들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없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뒤표지를 보는 순간! 빵~ 터졌네요.

그림책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벌써 웃음이 나오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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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랑스러운' 아빠는 항상 같은 말씀만 하셔.

우리 아빠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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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가구 조립의 달인이지!

거... 거의 다 끝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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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리를 좋아해. 유명 요리사들 중엔 아빠 같은 남자들이 많단다.

짜잔~ 맛있게 먹어!(맛.... 맛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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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빠의 안 완벽한 비밀 중에 최고는....

 

 

 

 

 


 

 

 

책을 읽고

 

 

완벽한 아빠가 말하는 자신의 11가지 비밀.

엉성하고, 덤벙대는 아빠이지만.... 사랑스러운 아이 앞에서는 완벽한 아빠이고 싶어요.

사실 완벽하지 않는 것이 부모이지요.

아이의 모습에 쉽게 절망하고, 때론 쉽게 행복해하지요.

하지만 내 아이의 앞에서라도 좀 더 괜찮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요.

그래서인지 그림책 속의 아빠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갖게 되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삶이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저를 발견하지요.

게으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책과는 거리가 멀지만 책을 펴고, 벌레라면 질색했고,

비위는 약해서 깨끗한 것만 좋아하지만 아무렇지 않는 듯 참아내기도 했어요.

아이가 있기 전까지는 마음이 가는 데로 싫고 좋음으로 주위 관계를 이어갔는데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아이와 관련된 주위 관계까지 생각해야 하네요.

어릴 적 부모님의 뭔가를 뚝딱 완성하는 모습들에 감탄했는데...

완벽한 모습이라기보다는 부모님들도 그만큼의 노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가 되어보니 친정 부모님들의 큰 노고를 잊을 수가 없네요.

육아에 전념을 해도 힘들어하는 저와는 달리 시부모 봉양, 사회적 활동... 와~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며 자신만의 길로 접어드는 요즘이지요.

그런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많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의 실패를 인정하고 일어서기 바라요.

그림책 속의 아빠의 마음과 같은 게 아닐까 싶어요.

아이의 뒤에서 말없이 항상 아이를 지켜봐 주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죠.

저 역시 그렇게 성장해 왔던 것 같아요.

충고나 조언보다는 '자랑스럽다. 너라면 할 수 있다'라는 뜻이 담긴 과장된 응원 멘트를 보내주시는 부모님.

저의 능력을 스스로 믿고 실패에 대한 걱정보다는 도전에 대한 설렘을 가졌던 것 같아요.

물론 결과는 실패도 있었고, 완벽하지도 않았지요. 그래도 저의 삶의 과정에 만족하고 있지요.

 

 

완벽하지 않지만 완벽한 우리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완벽하지 않지만 완벽한 부모가 되고 싶네요.

 

 

 


 

 

 

- 출판사 바둑이하우스의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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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의 5권 모두 포스팅을 했어요.

첫 번째 그림책은 고풍스럽고 고상하고, 아름다웠던 느낌을 잊을 수 없고,

두 번째 만난 똑똑한 늑대는 글과 그림의 잔잔함이 좋았고,

세 번째는 겨울이라는 계절과 딱 어울리게 만난 산타였고,

네 번째 책은 좋아하는 부엉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네요.

어느 그림책 하나 빼놓을 수없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완벽한 산타클로스의 절대! 금지수칙 19

https://blog.naver.com/shj0033/221732647219

 

 

 


 

 

 

- 그림 작가 호넝 바델(Ronan Ba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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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Ronan Badel은 프랑스 브르타뉴(영어로 브리타니)에서 태어났어요.

파리에서 몇 년간 파리에서 미술 학교에서 그림을 가르치고 나서

브리트니에 정착하여 청소년 앨범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네요.

작가는 처음에는 법을 공부했지만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해요.

주인공 에밀의 모습을 몸소 표현하는 작가의 사진에 빵~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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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간 작품 몇 권이 한글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네요.

다만, 작가님의 한글 이름 표기가 '호넝 바델', '로낭 바델'로 되어 있어서 찾기가 어려웠어요.

작가님의 이름 표기에 대한 부분은 좀 아쉽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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