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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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 아라이 료지 / 김난주 역 / 시공주니어 / 2020.04.23 /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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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아라이 료지 작가님의 그림책을 만난다는 설렘이 가득했어요.

이번 책은 <아침에 창문을 열면>의 느낌이 가득한 달 그림책이라는 느낌이었거든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이 들어 있을지 궁금해요. 어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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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하늘을 보고 있어요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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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 산속이에요 / 신나게 놀다 돌아가는 길이에요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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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로 옷을 만드는 가게예요 / 일이 끝나 커튼을 닫고 있어요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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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늘을 보고 있어요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책을 읽고

 

 

본문의 도입부 장면부터 둥근 달을 보여주네요.

휘영청 밝은 달의 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하여 눈부심이 생기면서

행복과 따스함이 넘쳐 흘러나오는 듯한 신비한 달빛에 생동감이 있고,

마치 소원이라도 빌어야 할 것처럼 순수한 마음도 들어요.

 

 

달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요. 어디서든, 누구나 볼 수 있는 달이지요.

'모두의 밤에, 각자의 밤에 선물 같은 달님'의 문구가 그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아기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곰, 고양이, 고래까지

동물들에게도 사람들에게도 모두가 다른 삶이지만 같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 하루를 정리하는 달, 친구들을 만나게 하는 달이 되지요.

그중 같은 달이지만 유독 아기에게만은 다른 달인 것 같아요.

달은 모두에게 오늘 하루를 잘 보낸 위로이자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책을 읽는 동안 '마침표'를 보지 못했어요.

어떤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더니 역시나~

모두의 밤, 각자의 밤과 모두의 달, 각자의 달을 천천히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작가는 문장에 마침표를 생략하여 글을 한 편의 시처럼 완결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 책 소개 내용 중 -

그림은 붓의 터치가 거칠지만 색과 선의 겹겹이 쌓아서 그 안의 생각들을 미루어 짐작하게 하지요.

 

 

창문을 열어 아침을 맞이하던 싱그러움의 <아침에 창문을 열면>은 아침을 노래하는 그림책이라면

밝은 달을 보며 평안을 얻는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은 밤을 노래하는 그림책이네요.

그림책을 처음 본 순간은 '뭐지?'라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여러 번 다시 넘겨 본 후에야

가까이 있어서 반복되는 일상이어서 잊고 지내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 순간을 살아가는 기쁨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게 되네요.

 

 

 

 

 

 


 

 

 

- 작가 아라이 료지(荒井 良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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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일본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나 일본 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했다.

광고, 무대 미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다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따뜻한 이야기와 개성 있는 작품 세계, 시적이며 자유로운 화풍으로 폭넓은 독자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그림은 자유, 시, 상상력을 강조함으로써 어린이의 살아 있는 사고, 어린이의 순수하고 솔직한 세계를 담고 있다.

아라이 료지는 일본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JBBY) 상, 산케이어린이출판문화상,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특별상, 일본 그림책 상 등 유수한 작품상들을 받았으며, 2005년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받았다. - 출판사 시공주니어 작가 소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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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로 번역된 아라이 료지의 작품(상단 네 권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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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검색 중 발견한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원화

 

 

 

 


 

 

 

 

- 보름달이 보이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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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보이는 그림책들을 모아보았아요.

달 그림책 중에서도 표지에 보름달이 보이는 그림책만 모아보았어요.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을 보면서 휘영청 밝은 달이 보고 싶어졌거든요.

와~ 사실 더 많은 그림책이 있지만 전부 올리지는 못하네요.

이렇게 표지만 보아도 행복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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