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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고 슬픈 팩트 ㅣ 라임 그림 동화 23
조너 윈터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0년 4월
평점 :

아주 작고 슬픈 FACT / 조나 원터 글 / 피터 오즈월드 그림 / 양병헌 역 / 라임 / 2020.04.24 / 라임 그림 동화 23 / 원제 : The Sad Little Fact(2019년)

책을 읽기 전
와~ <나쁜 씨앗>의 그림 작가님이시고,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의 글 작가님이시네요.
이 두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설레네요.
나쁜 씨앗의 주인공 캐릭터를 너무 좋아하는 저는 가방도 만들어 다닐 정도이지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일지... 제목부터 강렬한데요.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줄거리

내 이름은 팩트예요. '사실' 혹은 '진실'이라고도 하지요.
나는 아주아주 작아서 슬플 때가 참 많아요.

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요.
사람들은 걸핏하면 나를 비웃으며 이렇게 말하지요.
“너도 '가짜' 아니야?”, “누가 널 믿어?”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나더라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라는 거 있지요?
하지만 나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요.
그들은 몹시 화를 냈고 나를 커다란 상자에 가둔 뒤 땅속 깊숙이 파묻어 버렸답니다.

그러는 사이에 사람들이 가짜들을 만들어서 마구 퍼트리고 있었어요.
가짜들은 자신들이 '팩트'라고 우겼답니다.
“음, 뭔가 이상한데.... 팩트는 다 어디로 갔지?”
책을 읽고
가짜 속에서 진실 찾기!
'fact'는 명사로 실제, 특히 입증할 수 있는 사실, 지어낸 것이 아닌 사실을 의미하네요.
어릴 적에는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이 사실이라 생각하고 믿으려 한 적도 있지요.
하지만 내가 뉴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가 알려주고 보여주는 것만 볼 수 있더라고요.
또, 뉴스의 정보 자체에만 주목하지만 그 이면에 보이지 않는 의도들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지요.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도 필요했어요.
가짜 뉴스는 두려움, 불안, 공포를 만들어서 정치적이거나 금전적, 다양한 목적의 이득을 얻지요.
그러기에 가짜 뉴스는 사라지지 않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극받고 노여워하지요.
그러면서 또 다른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진실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미디어에 쉽게 다가가는 지금 생활 방식이
가짜 이야기를 폭발적으로 만들고 급속도로 전달되게 하지요.
실태나 본질을 꿔뚫어 가짜 뉴스를 분별할 수 있는 사고력, 통찰력, 판단력이 필요해요.
과연 팩트는 진짜 사실일까요?
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그 정보 진실인지 확인해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지식이나 정보는 변하고 있어요. 기존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바뀔 수 있지요.
또한, 팩트는 진실이지만 자신의 해석이나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을 보았어요.
진실을 향한 더 깊게 생각을 해야만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겠지요.

면지
- 라임 그림 동화 시리즈 -

푸른숲, 그곳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세상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도서출판 푸른숲을 상징하는 '토트(TOTH)'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신으로,
그리스인들은 하늘의 전령인 헤르메스와 동일한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하략... (내용 출처 : 출판사 푸른숲 홈페이지)
출판사 푸른숲에는 푸른숲, 푸른숲주니어, 라임으로 세 분야가 있네요.
라임은 아이들의 꿈을 열어 주는 '생각의 열매'이라고 해요.
라임 도서에도 어린이 문학, 어린이 교양, 청소년 문학, 틴틴스쿨, 등 다양한 시리즈가 있어요.
출판사 라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출판사 푸른숲의 브랜드였네요.
- 작가 피트 오즈월드(Pete Oswald) -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캐릭터 디자이너 및 콘셉트 아티스트이며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 레이터인 피트 오즈월드(Pete Oswald) 이지요.
<나쁜 씨앗>을 통해 그를 알게 되었고 그의 작품들을 항상 궁금해하고 있지요.
최근 출간된 <HIKE>는 그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이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