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0
홍민서 지음 / 현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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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 / 홍민서 / 현북스 / 2020.04.16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0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9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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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현북스의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의 수상작이 출간되었네요.

독특한 제목과 판형에 먼저 눈길이 가네요.

어떤 내용과 그림이 들어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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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루야. 나는 상상하는 걸 좋아해.

나한테는 부라는 형이 있어. 부는 언제나 나랑 놀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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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래. 학교에 가면 많은 걸 배운다고 아빠가 말했어.

이상해. 아무리 기다려도 부가 오지 않아. 무슨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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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안에 사는 상어의 낚시질에 잡힌 것일 수도....

부는 페퍼로니 피자라면 정신을 못 차리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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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조금만 기다려!

내가 지금 구하러 갈게!

 

 

 


 

 

 

 

책을 읽고

 

 

루과 부는 형제이지요. 저희 집에도 형제가 있답니다.

저희 집 형제들은 평소에는 아옹다옹하다가도 보이지 않으면 계속 되묻지요.

어디 갔느냐, 언제 오느냐, 시간이 안 되느냐... 등으로 말이지요.

저희 아이들처럼 루도 부의 안부가 걱정이 되었던 거예요.

부의 첫 등교가 어떤 경험인지 알지 못하는 루.

누구나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한 걱정은 항상 부풀어지기 마련이지요.

이런 루의 상상이 너무너무 재미있고, 스릴까지 느끼게 하지요.

다음 장면에는 어떤 일이 벌어져서 부가 집에 오지 못하는 걸까라는 기대가 생기지요.

12가지 이유를 듣고 나면 루와 함께 급하게 형 부를 구하러 가야 할 것 같아요.

 

 

<부가 집에 오지 않는 12가 이유>는 상상 속의 상상이네요.

첫 번째 상상은 루의 방의 동물 인형 친구들의 대화이고,

두 번째 상상은 부가 집에 오지 못하는 12가지 이유들이지요.

상상에서 현실을 넘나들며 걱정과 안도를 건네지요.

루가 만들어 낸 열두 가지 상상은 독특한 괴물들이 많아요.

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다양한 날씨, 상황, 동물까지 장면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요.

 

 

캐릭터들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문장과 그림이 있어요.

부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루의 멘트들을 듣고 있으면 애정 하는 마음을 알 수 있어요.

페퍼로니 피자라면 정신을 못 차리고, 자주 길을 잃어버리며 수영을 못하는 루라고 해요.

계단 옆의 벽에 우리 가족사진을 보니 '나, 루, 아빠, 아빠'이네요.

가족 구성원이 아빠가 두 명인 가족의 형태이네요.

 

 

“이 그림책은 집에 오지 않는 형 ‘부’를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 찬 동생 ‘루’의 하루를

무섭지만 재미있는 방법으로 그려냈습니다.

깔끔한 형식의 색채를 빈틈없이 사용하여 잘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은

루의 상상력만큼 독창적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심사평 중에서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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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얼음 펭귄 / 윤나라>, <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 / 홍민서>

8회 <놀고 싶어요! / 박하잎>, <어뜨 이야기 / 하루치>

7회 <치즈를 찾아라! / 계명진>, <어떻게 할까? / 신소라>

6회 선정작이 없습니다.

5회 <어디 갔어 / 박지혜>, <산아줌마 / 윤나리>, <해.바람.구름.비 / 임대환>, <잘자렴 / 배정하>

4회 <달집태우기/ 전명진>, <네가 크면 말이야 / 이주미>, <늘 꿈꾸는 코끼리 / 김지연>, <그냥 꿈이야 / 박나래>

3회 선정작이 없습니다.

2회 <정글곰 / 주엘 글 / 이룬 그림>, <숨바꼭질 ㄱㄴㄷ / 김재영>, <나는 누구일까 / 박상은 >,

1회 <딸기 한 알 / 김슬기>

 

 

출판사 현북스는 2011년부터 해마다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을 하고 있어요.

2020년 9월 30일까지 제10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열리고 있어요.

올해는 어떤 그림책이 당선될지 해가 더해질수록 기대감이 커지네요.

 

 

 


 

 

 

- 홍민서 작가님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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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동물들의 그림이 궁금해서 작가님의 SNS를 찾았지요.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인 <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에 미공개 그림들이 보았네요.

 

 

자식 같은 토끼(이름은 눈누, 나이는 두 살)를 키우며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취미 및 특기로는 비싼 간식값에 대해 토끼와 열띤 토론하기, 시들어 가는 식물 살리려 노력해 보기(시도하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책상 위에 책을 얼마나 높게 쌓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 엄마가 시킨 심부름 까먹고 돌아오기 등이 있습니다. - 출판사 현북스 작가 소개 내용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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