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마법사입니다
아이나 S. 에리세 지음, 하코보 무니스 그림, 성초림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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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마법사입니다 - 우리가 몰랐던 동화 속 숨은 과학 이야기 / 아이나 S. 에리세 글 / 하코보 무니스 그림 / 성초림 역 / 니케주니어 / 2020.04.15 / 원제 : Cuéntame, Sés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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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일단 제목이 끌렸고 다음으로 그림이 눈에 들어왔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들과 식물의 이야기라니...

어떻게 그게 연결이 되는 건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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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 독 사과의 품종은 뭘까?

아기 돼지 삼 형제 - 나무 집이 벽돌 집보다 튼튼하다고? 정말?

헨젤과 그레텔 - 날마다 빵과 달콤한 사탕만 먹을래! (이건 너무 지나친가?)

백조 왕자 - 나뭇잎과 줄기가 없으면 최신 유행 패션도 없어!

신데렐라 - 호박 밭의 세 자매

잠자는 숲속의 미녀 - 그 많은 실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빨간 모자 - 빨주노초파남보 식물로 물들인 무지개

미녀와 야수 - 장미의 매력은 끝이 없지!

알리 바바와 사십 인의 도적 - 기름만 있으면 밤에도 걱정 없어!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 완벽한 사과, 독 사과가 되다

- 독 사과의 품종은 뭘까?

- 마법의 거울 때문에 미쳐 버리다

- 계모의 사과

 

 


 

 

 

 

책을 읽고

 

 

아홉 편의 동화 속에서 식물이 어떻게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한 편의 식물 이야기는 여덟 페이지 정도로 동화의 줄거리, 동화 속의 식물의 역할,

그리고 과학과 식물 기원학적, 역사 이야기와 체험 활동의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어요.

 

 

특히, 동화 속의 식물의 역할의 부분에서는 작가의 상상의 더해지면서

원작의 동화를 묘하게 잘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백설 공주'에 나오는 사과는 시종으로 일하던 소년이 우여곡절 끝에 찾은 사과였지요.

독이 든 사과가 없었다면 '백설 공주'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 일어날 수가 없었겠지요.

 

 

이렇게 중요한 사과의 과학, 식물 기원학적, 역사 이야기를 이어가지요.

지구상에 약 2만 종의 사과가 있어서 독 사과의 품종을 알아내는 건 쉽지 않다고 해요.

부모 사과와는 다른 사과들이 태어나는 생물학적 다양성을 실천하는 마법사이래요.

그런데 사람들은 원예의 마법인 '접붙이기'를 이용하여 원하는 품종을 생산할 수 있어졌다고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험 활동의 '계모의 사과'를 만들어 보지요.

독자들이 직접 만들면서 맛보고 냄새를 맡으며 만져보는

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는 책읽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네요.

 

 

목차를 보며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라는 판단은 금물이네요.

아기 돼지 삼 형제의 나무 집의 위력,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를 만드는 과학적 원리, 등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이네요.

 

 

스페인 작가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식물은 마법사입니다>를 읽어 볼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레드가 주색으로 '백설 공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아홉 편의 이야기는 저마다의 주색이 있어요.

그레이 계열의 '백조 왕조', 블루 계열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핑크 계열의 '미녀와 야수'로 나누어지네요.

동화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색깔들의 조합이네요.

대표 색깔을 주색으로 하여 여덟 페이지에 멋지고도 신비로운 그림들이 펼쳐지네요.

 

부록 편에 있는 내용에는 이 유명한 아홉 편의 동화를 누가 썼는지 알 수 있게 작가는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다음 장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하나하나 들여다볼 다양한 재미를 가진 <식물은 마법사입니다>이네요.

 

 

 


 

 

 

- 출판사 니케 주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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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가을에 문을 연 니케북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씨앗을 심는 출판사입니다.

넘쳐나는 조각 지식들과 정보들 가운데서 유익하고 유용한 지식과 정보들을 뽑아

질 높은 콘텐츠로 가공하여 독자들의 손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중략 ...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독자들의 가슴에 조용조용히 다가갈 책들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출판사 니케북스 블로그 내용 참조 -

 

 

처음 만난 출판사라서 궁금해서 검색해 보게 되었어요.

니케북스는 성인책을 출간하면서 2012년 <한국사 버스>를 시작으로 아동 도서를 출간 중이네요.

이번에 만난 <식물은 마법사입니다>가 마음에 들었어요.

앞으로 어떤 그림책을 만나게 될지 관심 있게 보아야겠어요.

 

 

 

 


 

 

 

- 식물에 관한 지식 정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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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고 울창하고 우뚝 솟은 나무 이야기 / 아이리스 볼란트 글 / 신시아 알론소 그림 / 김선희 역 / 웅진주니어

나무 / 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 글 / 피오트르 소하 그림 / 이지원 역 / 풀빛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 베르나데트 푸르키에 글 / 세실 감비니 그림 / 권예리 역 / 바다는기다란섬

나무는 내 친구 / 로사나 보수 / 유지연 역 / 지양어린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 제이슨 친 / 윤정숙 역 / 봄의정원

나의 첫 식물 책 / 마르그리트 티베르티 글 / 카퓌신 마지으 그림 / 이효숙 역 / 다산기획

 

 

<나무 / 도토리숲>, <생명의 나무 / 시공주니어>, <나무들의 밤 /보림>과 씨앗에 관한 그림책들이 생각났어요.

제가 나무에 관한 그림책을 좋아하다 보니 책을 소개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의미 있는 나무 그림책들이 앞으로도 계속 출간되면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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