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벨라 치따 - 화가의 여행, 2020년 문학나눔 도서 선정 그림책 숲 22
최정인 지음, 휘민 글 / 브와포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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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벨라 치따 - 화가의 여행 / 최정인 그림 / 휘민 글 / 브와포레 / 2020.01.07 / 그림책 숲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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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빨간 모자의 숲 / 브와포레>를 만난 후 최정인 작가님의 작품을 기다렸지요.

제목이 주는 독특한 어감과 그림이 주는 느낌은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일지 책장을 넘기기도 전부터 상기되었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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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창문 하나를 그려 봐. 그곳에서 이야기는 시작될 거야.

창문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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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람들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니야.

작은 동물들도 이 도시의 주인이지.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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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언제나 작은 선 하나로 시작되지.

할머니의 얼굴에 고인 주름과 할아버지의 손등에 흐르는 시간을 담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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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벨라 치따, 아름다운 도시.

여행은 어땠어?

 

 


 

 

책을 읽고

 

 

최정인 작가님의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끌리는 그림책이었어요.

어떤 페이지에 장면에는 클로즈업 되었다가 앵글이 뒤편으로 나가면서

알고 있는 풍경이지만 다른 공간에 들어온 느낌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되네요.

그림만으로 아름답지만 낯선 도시 속의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을 했어요.

제목의 독특 어감인 '라 벨라 치따(La bella città)'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태리어라고 해요.

낯선 도시 속으로 여행의 이야기와 그림이 주는 느낌이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네요.

여행을 하면 나를 돌아다 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시적인 글들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그렇게 어색함을 느끼다가 '마음의 눈', '작은 선 하나', 등의 단어로 훅~ 마음으로 들어오네요.

문장이 없는 페이지에서는 앞 문장을 생각하며 그림 속에 머물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림책을 처음 보았을 때 작은 판형에 놀랐어요.

전작 <빨간 모자의 숲>의 판형의 크기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작은 판형이 주는 나만의 공간의 느낌으로 장면 속 곳곳의 모든 것들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림책이 접히는 가운데 부분으로 인한 장면의 감상의 방해가 없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책의 제본 방식으로 인해 페이지가 펼쳐지지 않아서 그림을 볼 수 없어서 불편하게 만들거든요.

 

 

오래된 건물, 늙은 개, 검은 고양이, 잠시 스친 노인의 손 등의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일상에서 스쳐가는 풍경이지만 작가님들의 시선으로 그림과 이야기가 탄생했어요.

눈을 감고 만든 창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요?

 

 

 


 

 

 

- <라 벨라 치따>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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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벨라 치따> 출간 기념 브랜드전이 열리고 있네요.

<라 벨라 치따>의 인상적인 많은 장면 중 한 장면을 30cm가 넘는 포스터로 만날 수 있어요.

포스터의 뒷면에는 출판사 브와포레에서 출간된 책들이 소개되었어요.

그리고 하나 더! 조건이 맞으면 <라 벨라 치따>의 장면이 들어간 그림 스케치북도 받을 수 있네요.

 

 

 


 

 

 

- 최정인 작가님과 휘민 작가님의 합작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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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벨라 치따>는 두 작가님의 두 번째 합작품이지요.

첫 작품은 <빨간 모자의 숲>이었어요.

고전에 대한 다른 해석과 내면의 아이의 두 이야기를 함께 보여주었던 그림책이었지요.

두 작품 모두 최정인 작가님의 이야기가 먼저 그려진 후 휘민 작가님의 이야기가 쓰여졌다고 해요.

출판사 브와포레의 2020년 출간 예정 작품으로 두 작가님의 작품이 또 있어서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빨간 모자의 숲>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9925201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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