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와 함께 갈 거야 꼬마도서관 6
라켈 디아스 레게라 지음, 정지완 옮김 / 썬더키즈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난 나와 함께 갈 거야 / 라켈 디아스 레게라 / 정지완 역 / 썬더키즈 / 2020.03.31 / 꼬마도서관 6 / 원제 : Yo voy conmigo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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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독특한 주인공의 모습에 끌렸어요.

스페인 가수이자 배우가 쓴 그림책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지네요.

자신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들어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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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마틴이 좋아.

마틴이 내 옆을 지나갈 대 코끝이 간지러웠고 무릎이 휘청거렸거든.

하지만 마틴은 날 쳐다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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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캐럴린은 내게 흥얼거리는 것을 멈추는 게 어떠냐고 말했어.

안경을 벗고, 미소를 살짝 띠고, 흥얼거리는 것을 멈추면 아마도 마틴이 나를 쳐다볼 거래.

난 흥얼거리는 것을 멈췄어. 하지만 마틴은 날 쳐다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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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

이제는 내가 날 제대로 볼 수 없어.

내 곁을 떠난 새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책을 읽고

 

 

첫사랑!

이 세 글자만 들어도 왜 이리 설레는지요.

그런 첫사랑 앞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마음을 끌고 싶은 한 소녀의 이야기예요.

소녀는 친구들에게 첫사랑 마틴의 관심을 끌 수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지요.

친구들은 묶은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고, 주근깨를 가리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지요.

주인공 소녀는 친구들의 조언에 자신의 모습을 하나씩 바꿔 가지만

마틴은 소녀를 쳐다보지 않아요. 소녀는 더 많은 것들을 바꾸기 시작하지요.

드디어 마틴이 소녀를 알아보고 웃어 보이지요.

이렇게 행복한 순간에 소녀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요.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를 정도로 행동, 습관까지도 바꿔 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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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내 진정한 모습을 찾기보다는 누군가를 기쁘게 하려고 나를 바꾸었지요.

하지만 그 모습은 나를 옥죄어 오며 언젠가는 다시 내 모습으로 돌아가더라고요.

아니면 변해버린 모습을 괜찮다는 거짓 위로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기도 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 확립일 거라 생각해요.

행동, 습관, 등이 변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모습도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어야 해요.

남을 위한 변화가 아닌 자신 스스로의 변화는 빛이 나지요.

자신이 얼마나 고귀하고 빛이 나며 아름다운 존재인지 지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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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소녀의 모습과 배경의 색을 바꾸어 주면서 소녀의 심경을 이야기하지요.

소녀의 첫 모습과 친구들의 조언으로 바뀐 소녀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글이 아니더라도 알 수 있네요.

장면에서 텍스트의 위치를 보면 자신의 이야기는 오른쪽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왼쪽에 두었네요.

 

 

 


 

 

 

- 작가 라켈 디아스 레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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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세 권의 라켈 디아스 레게라 그녀의 작품 중 읽어보고 싶은 책이지요.

하단의 첫 번째 그림책은 <난 나와 함께 갈 거야>의 시리즈 이야기라고 해요.

두 번째 사진은 어린이 뮤지컬로 볼 수 있는 <난 나와 함께 갈 거야>이지요.

세 번째 사진은 자신의 작품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는 작가의 모습이지요.

 

 

스페인의 일러스트 레이터, 작가, 작가, 음악가, 배우인 라켈 디아스 레게라이지요.

어릴 때부터 그림과 음악, 글쓰기에 두각을 나타낸 저자는 유명 뮤지션들의 작업에 작사가로 참여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 출판사 썬더키즈의 작가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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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딸을 위해 그린 첫 책 《핑크 공주보다 더 지루한 게 있을까?》를 시작으로

10년 만에 7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였고, 그녀가 직접 쓰고 그린 책은 사십여 권이네요.

<난 나와 함께 갈 거야>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녀의 그림책이지요.

소녀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요.

 

 

 


 

 

 

- 출판사 썬더키즈의 '꼬마도서관'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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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어요>를 시작으로 '꼬마도서관' 시리즈가 어느새 여섯 권이 되었네요.

출판사 썬더키즈의 책을 읽으면서 항공모함, 잠수정, 비치코밍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거든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있는 썬더키즈의 다음 그림책도 기대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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