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빨간콩 그림책 2
에릭 바튀 지음,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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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 에릭 바튀 / 김영신 역 / 빨간콩 / 빨간콩 그림책 / 원제 : Un appétit d'éléphant(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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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에릭 바튀 작가님이 즐겨 사용하는 색감에 끌려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가득하네요.

표지의 그림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

거미가 코끼리를 잡아가다니... 궁금해지는데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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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맛있는 먹잇감이 걸렸어!”

배고픈 거미가 사바나 사막에 거미집을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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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료를 깨끗하게 씻어야지.”

거미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으려고 코끼리를 거미줄로 꽁꽁 묶어 집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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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이야! 나는 코끼리도 먹어 치울 만큼 대식가라네!”

거미는 프라이팬에 구워 사과까지 곁들여서 접시에 담은 코끼리를 먹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와~ 두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어요.

줄거리를 소개하면서 저는 거미의 입장에서만 줄거리를 이야기했지만

코끼리의 입장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되지요.

코끼리에게는 거미줄이 자신에서 딱 맞는 그네가 되고,

거미는 먹잇감을 옮겼지만 코끼리는 뜨거운 사막을 걷지 않고 편안하게 여행하고,

재료를 씻는 거미와 달리 코끼리는 목욕을 하는 이런 이야기가 되는 거죠.

 

 

이렇게 각자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만 하는데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는 거죠?

서로의 모습을 어떤 기준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고,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순수함이요.

그리고 각자의 감정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마음이지요.

이런 자연스러운 관계의 감정에 어른들의 조언과 충고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편견과 경계를 먼저 내세우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자신의 이익을 찾는 거미의 모습은 자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코끼리의 따뜻함과 다정함을 먼저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에릭 바튀 작가님의 그림의 표현들은 파랑, 노랑, 빨강의 강렬한 색상들과 함께

가깝게 그려진 주인공들 모습과 붓질의 방향이 느껴지는 배경들이 보이네요.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은 주변 그림을 생략하며 사막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강렬한 빨간 태양과 열로 익어버린 듯한 땅,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을 보는 듯해요.

특히, 붓질의 방향에 따라 두 캐릭터의 역동성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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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바튀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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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표지 그림만 보아도 '에릭 바튀'라는 생각이 들지요?

위의 책 목록은 빨강과 파랑이 들어간 표지를 모아 본 거예요.

(자료를 검색하니 에릭 바튀 작가님의 미번역 책들이 많네요)

에릭 바튀가 궁금해서 작가님이 출연한 동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강렬한 그림의 표현과는 달리 섬세하고 차분한 육성이었어요.

그의 집에 있는 빨간 책장, 네이비의 소파, 그리고 짙은 노란색의 벽의 보며

그가 좋아하는 색들을 항상 함께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 출판사 빨간콩의 빨간콩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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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통통거리는 콩, 싹을 트게 하는 콩의 이미지에 빨간색을 입힌 어린이책 출판 브랜드.

(열정, 에너지, 맹렬과 투쟁, 위험, 용기를 연상시키고 예술, 혁신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빨강)

- 출판사 빨간콩의 출판사 뉴스레터 NO. 1 중 -

 

 

빨간콩 아기책으로 <달달해요>, 빨간콩 그림책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과 <볼 빨간 아이>,

빨간콩 논리책 앨리스와 셜록의 추리 논리 시리즈 두 권까지 모두 다섯 권의 책을 출간했어요.

출판사 이름에 어울리는 빨간콩 그림책의 첫 번째 그림책 <볼 빨간 아이>를 찾아서 읽어보고 싶네요.

 

 

사진 및 내용 출처 : 빨간콩 블로그 / https://blog.naver.com/reddot2019/221833902643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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