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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ㅣ 철학하는 아이 15
데이브 에거스 지음, 숀 해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이신애 해설 / 이마주 / 2020년 1월
평점 :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데이브 에거스 글 / 숀 해리스 그림 / 김지은 역 / 이신애 해설 / 이마주 / 2020.01.20 / 철학하는 아이 15 / 원제 : What Can a Citizen Do? (2018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이마주의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의 신간이네요.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명사들의 깊은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책이지요.
사회 속에서 어떤 시민이 되어야 하는지 들어볼까요?
줄거리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한 사람의 시민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시민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시민은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에요.
나무를 심을 수 있고, 한 사람의 이웃을 도울 수 있고, 뜻깊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요.
시민은 규칙을 정할 수 있고, 시민은 규칙을 바꾸자고 요청할 수 있어요.
시민은 관심을 가져야만 해요.
곰도 시민이고 어린이도 시민이에요.
저절로 시민이 되는 건 아니에요.
시민이 된다는 건 무언가를 하는 거예요.
책을 읽고
시민은 민주 사회의 구성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구성원이지요.
그래서인지 시민을 성인으로 한정 짓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의 시민은 바로 아이들이지요.
아이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이고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이라 생각이 되거든요.
그런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글과 그림의 이야기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다르게 느껴지는 조합의 매력이 이 그림책에 시선을 두게 하는 것 같아요.
글을 사전적인 의미들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반면에 그림은 버려진 섬이 하나의 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지요.
규칙을 정하기도 하고, 그 규칙을 바꾸기도 하며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생기지요.
때로는 곰이라는 이방인이 찾아오자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곰을 받아들이고 함께 꾸며가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소외된 누군가를 찾아 손을 내밀지요.
그림의 매력이 넘치는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이지요.
모든 배경과 인물을 종이로 오린 뒤 색을 입히고 풀로 붙이지 않은 채로 배치한 다음
조명을 비춰 매 장면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완성했다고 해요.
그림 작가 홈페이지에 책에 대한 장면 사진을 보니 작업 과정을 눈에 선하더라고요.
콜라주의 느낌이 책보다 사진이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철학하는 아이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명사의 이야기로 그림책의 해설을 듣는 부분이지요.
시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이야기로 이신애 선생님은
'시민인 당신은 오늘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네요.
이 부분을 놓치지 마시고 책을 읽으실 때 꼬옥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 -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를 소개할 때면 빼놓지 않고 시리즈의 책들을 함께 올리지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좋은 책을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지요.
저에게 좋은 책이 다른 분에게도 좋은 책이라는 답은 아니지만
우연히 책을 만나게 되면 무관심보다는 책장을 넘겨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이지요.
- 그림 작가 숀 해리스 -

그림에 끌려서 더욱 궁금해진 책이었어요.
2019년 8월쯤 신간으로 소개했던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 / 책빛>의 그림이었어요.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도 데이브 에거스와 함께 작업을 했던 그림책이었는데
이번 책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도 두 작가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네요.
사진 속 두 작가님이 보여요. 모자를 쓴 숀 해리스 작가님과 데이브 에거스 글 작가님이시지요.
그림작가 숀 해리스는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THE MATCHES’라는 밴드를 이끄는 음악가이자 예술가다.
2003년에 자기 음반의 포스터 아트를 시작으로 아델 등 여러 가수의 음반을 작업했다.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이 첫 번째 그림책이다.
- 출판사 이마주 책 소개 내용 중 -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48769562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