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자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도 사자야! / 에드 비어 / 서남희 역 / 주니어RHK / 2020.01.15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 / 원제 How to be a Lion (2018년)

 

 

주석 2020-02-05 125419.jpg

 

 

책을 읽기 전

 

 

동물의 왕 사자가 자신이 사자라도 외치고 있어요.

친구들이 자신을 사자로 보지 않는 이유일 것 같아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줄거리

 

 

SE-c571b005-c11e-40d6-8e63-e94782b6f18a.jpg

 

 

 

사자는 으르렁!

사나워야 한대요.

 

 

SE-b10e9eb6-2219-4abf-b7e5-d28d49483512.jpg

 

 

 

하지만 레나드를 만나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시를 짓는 중인데 그만 꽉 막혀 버렸어. 혹시 날 도와줄 수 있니?”

“어머나, 다행이야, 난 감성이 풍부한 오리거든.”

 

 

SE-83e6d9f4-4ac8-444c-872a-576759588ec3.jpg

 

 

 

사자 레나드와 감성이 풍부한 오리 매리앤은 함께 책을 읽고 신나게 놀고,

느릿느릿 걷고, 아무 이야기나 오래오래 주고받았어요.

둘은 함께 행복했어요. 그냥 이대로가 가장 좋았지요.

 

 

SE-e0d2756c-5c31-445e-93c3-9975f22d0c9f.jpg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이 오리를 한입에 먹어 치우지 않은 거야?”

 

 

1.jpg

 

 

레나드와 매리앤은 다른 사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전달했을까요?

 

 

 


 

 

책을 읽고

 

 

나의 생각과 모습이 함께 있는 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서 같아질 필요나 이유는 없지요.

자신의 모습과 생각을 숨기거나 남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꾸밈없이 그대로 보여주듯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을 비판하거나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보아주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무관심이 아니라 다른 이에 대한 ‘나’와 ‘너’ 사이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생각과 고민을 반복하던 레나드가 다른 사자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말할 때 참 멋지네요.

레나드처럼 부드럽게 자신의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니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네요.

저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거나 잘 알지 못하면 이렇게 자신감 있게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다른 이를 설득하는 자세를 생각해 보면 강력한 설교가 아닌 진심 어린 마음이라 생각해요.

 

 

2.jpg

 

 

 

'새록새록 생각 언덕'이라는 예쁜 이름의 언덕이 좋아요.

영문판의 문장을 보니 'his thinking hill'이네요.

“I'm a poetic duck.”의 번역이 '감성이 풍부한 오리!'

시를 좋아하는 레나드가 있는 <나도 사자야!>에 잘 어울리는 단어들인 것 같아요.

 

 

<나도 사자야!>를 보는 순간~ 이젠 사십 대가 넘어가는 여동생을 생각했어요.

어릴 적 잔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서 별명이 Lion_hair였거든요.

그렇다고 머리 스타일만이 아니라 순둥이 레나드 같은 여동생이라서 더 느낌이 딱!

이제는 헤어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지만 오랜만에 여동생들과 옛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림책은 저에 많은 추억들을 소환시키는 것 같아요.

추억이 많아서 더 행복하네요.

 

 


 

 

 

- 에드 비어 작가님의 그림책 -

 

 

10.jpg

 

 

<뉴욕 타임스>가 꼽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림책을 TV 시리즈로 만들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글 번역된 작가의 책들은 <심술쟁이 개구리>와 <맥스> 시리즈이지요.

앞으로도 작가의 책을 자주 말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심술쟁이 개구리>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42874765

 

 


 

 

- <나도 사자야!>의 레나드를 만날 수 공간들 -

 

 

22.jpg

 

 

작가 에드 비어의 SNS에서 레나드를 만날 수 있었어요.

레나드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도 재미있네요.

<심술쟁이 개구리>와 함께 찍은 작가의 모습에서는 심술쟁이 모습이었는데

<나도 사자야!>를 작가의 사진과 함께 보니 머리 스타일이 사자인데요.

작가님의 그림책에 따라 작가님이 달라 보이네요. 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