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다람쥐의 모험
신경림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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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의 모험 / 신경림 글 /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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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김슬기 작가님의 그림과 신경림 작가님의 시가 담긴 바우솔의 시그림책.

시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저라서 출간 소식만으로도 반갑네요.

짧은 문장들에 어떤 그림을 입혔을지,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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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하얗게 산이 덮이고

 

 

아기 다람쥐

먹을 것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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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르르 쪼르르

산봉우리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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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큼 멀리

아파트 마을 보이네

 

 

찻길 건너 몰래

아파트로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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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먹을 도토리

다 여기 와 널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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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하나 입에 물었네

 

엄마 것 또 하나 물었네

 

아빠 것 또 하나 물으니

입안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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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다람쥐 아빠 다람쥐

잠도 못 자고 기다리다가

너 어데 갔다 오니

눈에 눈물이 글썽

 

 

아기 다람쥐 입에 물린

도토리는 못 보고

 


 

 

 

책을 읽고

 

 

세상으로 처음 나간 아기 다람쥐의 이야기를 이렇게 시로 그 감정들을 이어 이야기를 하네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그림을 보며, 시의 한 구절을 읽으며

아기 다람쥐의 각오, 설렘, 두려움, 기쁨, 행복... 그 모든 것들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감동에 시를 읽는 것 같아요.

 

 

아기 다람쥐가 도토리를 입안 가득 물고 돌아오면서 그 행복을 얼마나 컸을까요?

아마도 자신의 성공에 기쁨이 가득 차고 넘쳤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이런 모험을 끝내고 온 아기 다람쥐에게 쏟아지는 부모님의 사랑.

이렇게 사랑을 받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다른 일을 도전할 때도 힘이 생기겠지요.

나를 응원해 주는 이들이 항상 있다고 생각하면 든든할 테니까요.

 

 

형형색색의 나무가 흰 눈 위에 올려져 대비되어 보이며 예쁜 것 같아요.

판화와 색연필을 사용하여 아름답고도 재미있는 그림을 보여주었어요.

역시! 김슬기 작가님이시네요.

 

 

 


 

 

 

- <아기 다람쥐의 모험> 새롭게 변신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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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1일 출판사 바우솔에서 <아기 다람쥐의 모험>이 출간되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옷을 입고 <아기 다람쥐의 모험>이 재출간되었네요.

표지의 그림과 글자 폰트가 달라졌고 본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네요.

본문 속 글자 모양의 변화는 없지만 위치가 변경되기도 했네요.

 

 


 

 

 

- 다람쥐를 볼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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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 이와무라 카즈오 / 웅진주니어

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 디미트리 로여 글 / 사빈 클레먼트 그림 / 최진영 역 / 지양어린이

쥐와 다람쥐의 이야기 / 미슈카 벤 데이비드 글 / 미셸 키카 그림 / 황연재 역 / 책빛

다람쥐는 모를 거야 / 천미진 글 / 강은옥 그림 / 키즈엠

알밤 소풍 / 김지안 / 재능교육

다람쥐 무이의 봄 / 오주영 글 / 이광익 그림 / 창비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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