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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놀자!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30
마이크 브라운로우 지음,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같이 놀자! / 마이크 브라운로우 / 엄혜숙 역 / 국민서관 / 2019.12.30 / 국민서관 그림동화 230 / 원제 Meet The Penguins (2019년)

책을 읽기 전
표지 속 두 마리의 펭귄이 저에게 말을 걸어왔어요.
"우리 같이 놀자!"
그럼 책을 열어 함께 놀아 볼까요?
줄거리

펭귄 두 마리가 추운 남극에서 함께 놀 친구를 찾아왔네요.
“우리 같이 놀자!”

“친구야, 우리 같이 놀자!”
“미안! 그만둘 수 없어. 난 대단한 일을 하고 있거든.”

“흐음, 이제 어떡하지?”
"얘들아, 나랑 같이 놀래?”

“이거 어떻게 하는지 너한테 보여 줄 수 있어!”
“너도 같이 놀 수 있고!”

"얘들아, 우리도 같이 놀 수 있니?”
책을 읽고
함께 놀자는 펭귄에게 코끼리를 시작으로 대단한 일을 한다며 본 체도 안 하네요.
목이 긴 기린은 마치 펭귄들이 안 보인다는 듯이 두리번 거리네요.
하마도, 여우도, 거북이도.... 이렇게 아무도 펭귄들 곁에 다가서지 않아요.
장면을 넘기면 넘길수록 펭귄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동물들에게 화가 나요.
그래도 펭귄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계속해서 친구를 찾고 있어요.
동물들이 보였던 유리벽에 펭귄들이 상처를 받았겠지요.
하지만 손을 내밀었던 아기 곰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상처보다는 행복이 더 컸을 거예요.
이런 모습은 아이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만난 친구들도 있겠지만
이방인, 난민, 소수자...까지 다양한 환경에서도 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들이 재미있는 무언가를 꺼내 놓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따스한 마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나와 다른 이를 받아들이는 일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야겠어요.
아기 곰처럼 누군가 내민 손을 망설임 없이 잡아주면 되는 것 같아요.
혼자도 좋지만 사실 함께하면 더 좋지요.
펭귄들의 가방에서 나온 재미있는 물건들을 보셨나요?
마치 요술 가방 같네요.
펭귄이 가지고 다니던 아주 작은 백팩과, 트렁크 가방에서
외발자전거, 롤러스케이트, 큰 나팔...까지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뭐가 더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심술궂은 친구들의 캐릭터들이 하는 행동들이 재미있어요.
기린은 목이 길다고 목도리를 세 개나 하고 있고,
거북이는 킥보드를 타면 빠르게 달려 바람을 느끼겠지요.
똑똑한 고릴라는 퍼즐을 맞추고 있어요.
도도한 고양이가 최고지요. 이유도 말하지 않고 “안 돼.”
주변의 심술이 난 아이의 모습이 생각나서 엄마 미소가 생기네요.
- 마이크 브라운로우 작가님 그림책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ten little' 시리즈를 쓰고 그린 영국의 작가님이시네요.
대표작 <Little Robots>는 BBC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전 세계로 수출되었다고 해요.
한글 번역판의 그림책들은 많지는 않아요.

그림만 보아도 재미있어서 'Ten Little'시리즈를 모아보았어요.
작가의 홈페이지 : https://www.mikebrownlow.com/
- 펭귄을 볼 수 있는 그림책 -

펭귄은 너무해 / 조리 존 글 / 레인 스미스 그림 미디어창비
안녕, 펭귄? / 폴리 던바 / 비룡소
펭귄 호텔 / 우사쿠보 료타 / 고향옥 / 주니어RHK
펭귄 체조 / 사이토 마키 / 박숙경 역 / 한림출판사
아름다운 우리 지구 / 토네 사토에 / 엄혜숙 역 / 봄봄출판사
펭귄 365 / 장_뤽 프로망탈 글 / 조엘 졸리베 그림 / 보림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