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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파티에 초대된 애벌레 꿈틀이 ㅣ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알리세 리마 데 파리아 지음, 홍연미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새들의 파티에 초대된 애벌레 꿈틀이 / 알리세 리마 데 파리아 / 홍연미 역 / 한울림어린이 / 2019.12.30 /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 원제 : fuglefesten(2017년)

책을 읽기 전
새와 애벌레가 함께 하는 파티라니...
애벌레가 새들의 파티에 초대되었다는 제목을 보면 웃었어요.
분홍 색감 가득한 새들의 재미있는 모습들과 제목에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애들아,안녀어어엉! 우리랑 같이 노오오올~자!”
박쥐 깜깜이와 애벌레 꿈틀이는 날마다 밤새워 노는 단짝 친구예요.
“자러 간다고?” 깜깜이가 꿈틀이에게 묻자 “사실은 이따 낮에 새들의 파티에 가야 하거든.”

깜깜이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꿈틀이만 파티에 초대받다니요? 꿈틀이는 새도 아닌걸요!
날이 밝아 오자, 깜깜이는 꿈틀이 몰래 초대장을 가지고 파티에 갑니다. 한숨도 자지 않고서요!

낮에는 모든 것이 너무나 달라 보였어요.
멋지게 차려입은 새 친구들을 보고 부러웠지요.

초대받지 않는 깜깜이를 보고 주인공 새가 선물이 있으면 끼워 준다고 하지요
'꿈틀이는 아주 멋진 깜짝 선물이 될 거야. 새들은 원래 꿈틀이를 초대했잖아!"

파티는 생각만큼 재미있지 않아서 깜깜이는 밀려오는 졸음을 쫓느라 바쁘답니다.
"난 그만 집에 갈래."
그렇게 깜깜이는 꿈틀이를 파티에 두고 나오는데....
책을 읽고
어머머머머.... 새들의 행동을 보셨나요?
예쁘고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아주 못된 행동을 하네요.
박쥐 깜깜이는 파티에서 친구를 만들고 신나게 놀고 싶지만 새들은 깜깜이를 외롭게 만들지요.
어떤 규칙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새들의 입장에서 유리하게 규칙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깜깜이가 자꾸 졸려 하는 행동들을 이해하기보다는 귀찮아하지요.
그런데 저도 나와 다른 무언가를 가진 사람들을 볼 때는 어쩜 새들처럼 행동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한 채 다른 이를 배척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와 다른 이에 대해서 수용과 관심이라는 크고도 작은 의미를 가져 봐야겠어요.
누구나 깜깜이처럼 잘못된 선택으로 실수에 실수를 할 수 있지요.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알고 꿈틀이를 위기에서 구하고
상대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재미있는 #면지
- 작가 알리세 리마 데 파리아(alice lima de faria) -

노르웨이-스웨덴 출신의 배경 미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예테보리 디자인 공예학교와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배경 미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2005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책 표지를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잡지와 매체에서 일했어요.
- 출판사 한울림어린이 책 소내 내용 중 -
-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

한울림출판사에는 다양한 시리즈가 있어요.
그림책 컬렉션, 장애공감, 까까똥꼬 시몽, 쭈까쭈까 쑥쑥, 지구별, 푸르메, 송정마을...
아마도 제가 알고 있지 못한 시리즈도 있는 것 같아요.
'한울림 별똥별 시리즈'도 나름 모아보았지만 빠진 책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