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 앨범 상상놀이터 9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엘런 바이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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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 앨범 / 신시아 라일런트 글 / 엘런 바이어 그림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상상놀이터 9 / 원제 : The Bule Hill Meadows (1997년)

 

 

 

책을 읽기 전

 

 

글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의 책이라서 기대가 되었어요.

강아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작가님이라 왠지 강아지와 관련된 책일 거라 미루어 짐작해보네요.

가족 앨범 안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내용 출처 :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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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야기: 너무나 사랑하는 개

미국 버지니아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블루힐’에는 ‘메도우 가족’이 살고 있다.

어느 여름날 아빠는 비쩍 마르고 지친 개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온다.

가족들은 개에게 ‘레이디’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점차 한 가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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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시월의 호수

시월은 메도우 부자가 낚시 여행을 가기 좋아하는 때이다.

이번에는 동생 ‘윌리’가 아빠와 낚시 여행을 떠난다.

호수에 도착한 아빠와 윌리는 직접 만든 미끼로 낚시를 하고

특별한 식당에서 외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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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 눈보라 파티

블루힐 마을에 폭설이 쏟아진다.

상점들은 일찍 문을 닫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모두 버스에 태워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 버스를 놓쳐 버리고 만 윌리는 당황하며 테오도르 선생님을 찾아간다.

테오도르 선생님은 윌리를 반갑게 맞아 주고, 두 사람은 즐거운 눈보라 파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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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야기: 가장 좋은 선물

어머니날이 다가오자 윌리는 엄마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어 한다.

형 ‘레이’는 작가를 꿈꾸는 엄마를 위해 매년 연필꽂이를 만들어 선물하지만,

윌리는 어떤 선물이 좋을지 도무지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창가에서 넋을 잃은 채 산토끼들을 바라보는 것을

발견한 윌리는 엄마에게 산토끼를 선물한다.

 

 

 


 

 

 

 

책을 읽고

 

 

제목처럼 책을 읽는 동안 한 가족의 지난 추억을 들여다보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첫 소제목 '너무나 사랑하는 개'에서 메도우 가족들은 모두가 따스한 사람들임을 알 수 있었지요.

소제목부터 사랑이 넘쳐나더니 유기견을 데려와 쓰다듬고, 털을 빗질해주고, 몰래 아이스크림 한 그릇을 주며

막내 윌리는 아예 개가 되어 물어 당기고 뛰고 구르는 법까지 반려견 레이디와 함께 하지요.

식구들이 모두가 레이디가 출산한 귀여운 강아지만 쳐다볼 때.

윌리는 레이가 가장 특별하도 아름다운 개라는 것을 토닥거리며 알려주지요.

이 광경을 상상했을 때 레이디가 얼마나 행복했을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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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 않은 곳에서도 함께 있지만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사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여유를 느끼며 쉼을 찾을 수 있어서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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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행복이란 것이 주관적이지만 작은 것도 행복이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모든 것 하나, 하나가 행복이라 생각되거든요.

 

 

책을 읽는 순간부터 그 따스함에 젖어 들기 시작했다.

일상의 작은 것들을 소중하고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신시아 라이런트 작가님의 글은 역시 엄지척!

여름-가을-겨울-봄의 계절마다 한 가지씩 오래도록 기억할 소중한 추억을 사진이 아닌 글로 남기셨네요.

저는 일상의 행복은 지나야만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때는 지루하고 힘들었던 일들이 시간이 흐른 후에 꺼내어 볼 수 있는 추억 같은 느낌이지요.

하지만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면 그 소중함이 지금, 그리고 가까이에 있음을 생각하게 되네요.

삶의 어느 부분이건 소중하지 않는 부분이 없는걸 알려주는 따스한 책.

1997년에 쓰인 이 책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참! 마지막 '봄 이야기: 가장 좋은 선물'에서 윌리는 산토끼를 잡았을까요?

산토끼를 선물하는 방법에 대해 꼬옥 확인해보세요.

윌리는 참으로 생각이 깊고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 영문판의 표지와 비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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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의 표지 그림이 보물창고의 표지 그림과는 다르네요.

부드럽게 모든 것이 보이는 영문판의 그림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 함께 읽는 <행복한 가족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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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행복한 가족 앨범>을 소개했어요.

신시아 라이런트 작가님의 작품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라서 반가워하시네요.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그리운 메이 아줌마>를 기억하시네요.

글이 따스한 작가님의 책이라면 읽어봐야겠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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