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 국민서관 그림동화 227
매리언 튜카스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 / 매리언 튜카스 / 서남희 역 / 국민서관 / 2019.10.31 / 국민서관 그림동화 227 / 원제 : Bob's Blue Period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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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하늘빛 파랑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표지의 색깔만으로 끌리는 책이었어요.

한글 번역판으로 만나기 전에 블로그 지인 성게님이 영문판의 책을 추천하셔서 소장하고 있었어요.

영문판과 번역판을 함께 보는 쏠쏠한 재미가 기대되는 책이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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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와 배트는 단짝 친구예요. 둘은 뭐든지 함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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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배트가 쪽지만 남긴 채 사라져어요.

 

"그림을 그리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

바나나, 오렌지, 나무, 그리고 친구들이 얼굴까지도 모두 다 파란색으로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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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야, 네가 꼭 봐야 할 게 있어!"

깊고 검푸른 어두운 밤, 빌리는 친구들을 따라 끝없이 걸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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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누가 이렇게 멋진 색들로 그린 걸까!"

언덕 꼭대기에 때마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어.

빌리는 이 세상에 아름다운 색깔들을 얼마나 많은지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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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은 초록색으로, 오렌지는 주황색으로 그리고, 바나나는....

빌리의 그림에서 색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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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청색시대'

한글 번역판과 원작에는 뒤면지의 내용이 다르네요.

몰랐던 기본 상식을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한글판의 설명이 나쁘지 않네요

 

 

'파란색 - 슬프다 - 친구가 떠난 감정 - 피카소 - 청색시대'

'파란색'의 이미지가 슬프다는 것을 친구가 떠나 버린 그 느낌으로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슬픈 감정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감정의 하나이지요.

빌리가 그 슬픈 감정에서 빠지기도 하지만

그림 그리기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픔 감정에서 나오려고 하지요.

중요한 것은 좋은 감정이던 나쁜 감정이던 이런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지요.

어제 화가 났던 일이 생각나네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화를 누그러뜨렸지요.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왜 화가 나는지, 무엇이 화가 나게 만드는지...

정말 중요한 내 마음은 무엇인지 한참을 들여다보았어요.

그리고 잠에 빠져들었지요. 아침에 일어나 그림책을 보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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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게 표현하는 핑거 프린트 아트를 좋아해요.

매리언 유카스의 작품을 처음 보고 다양한 표현이 재미있어서 소장을 했지요.

Bob 시리즈는 두 권이지요. 첫 번째 책인 <나보다 멋진 새 있어?>를

출판사 국민서관에서 2018년 9월에 출간해서 반가웠지요.

그 두 번째 작품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까지 두 권 모두 출간되었네요.

 

 

 

영문판의 <Bob's Blue Period>를 보며 글씨에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는 생각을 했어요.

출판사 국민서관에서도 한글 번역판을 예쁜 폰트로 디자인을 하셨더라고요.

같은 글씨는 아니지만 잘 어울리는 폰트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의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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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그림 작업에서 마이클 잭슨, 폴 잭슨, 리 크래스너까지 배경에 보이려고 했다고 해요.

검정 잉크를 주로 사용했지만 컬러 수채화 작업과 포토샵 작업도 있었다고 하네요.

작가는 가능한 단순한 이미지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해요.

장면 속에 유독 돋보이는 오렌지 의자는 작가의 일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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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표지 디자인

 

 

 


 

 

 

- 함께 읽는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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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회원분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파란색의 다양함과 피카소의 청색시대에 대해 알게 된 것만으로도 좋다고 하시네요.

매리언 튜카스의 두 권 모두 아이와 꼬옥 읽어보고 싶다는 말씀을 남겨주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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