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깊고 깊은 바닷속으로 - 심해 잠수정 앨빈호의 바닷속 탐험 ㅣ 꼬마도서관 4
미셸 쿠솔리토 지음, 니콜 웡 그림, 정선우 옮김 / 썬더키즈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깊고 깊은 바닷속으로 - 심해 잠수정 앨빈호의 바닷속 탐험 / 미셸 쿠솔리토 글 / 니콜 웡 그림 / 정선우 역 / 썬더키즈 / 2019.10.25 / 원제 : Flying Deep (2018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썬더키즈의 이번 책은 심해 잠수정을 타는 이야기이네요.
일전에 <토토, 최고의 비행사가 되다>에서 항공모함의 이야기를 들었지요.
바다 깊은 곳의 심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호기심이 생기네요.
줄거리

심해 잠수정 앨빈호!
앨빈호의 탑승을 환영합니다.
해치가 닫히고, 앨빈호가 바다로 들어갑니다.

오전 8시.
앨빈호는 빙글빙글 돌면서 천천히 잠수합니다.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투명하던 주위가 엷은 푸른색으로 더 내려가니 진한 푸른색으로 변합니다.

정오.
땅콩버터와 꿀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어요.
물을 너무 무시지는 마세요. 여기엔 화장실이 없으니까요.
유독한 물질과 매운 뜨거운 온도, 높은 수압 속이지만 앨빈호 안에 있는 우리는 안전하답니다.

오후 3시.
잠수정의 배터리가 떨어졌네요. 바다 위로 올라갈 시간이에요.
앨빈호 왼쪽의 무게 추를 제거해요. 툭, 스스스스스스스,
새까만 밤하늘의 별들처럼 빛나는 물고기들을 지나서 올라갑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지나 다시 진한 푸른색의 바다.
위로, 위로, 위로
진한 푸른색이 다시 연한 푸른색의 바다가 되고,
위로, 위로, 위로
이젠 바다가 투명해졌어요.
책을 읽고
단 세 명만 들어갈 수 있는 심해 잠수정에서 해저 3,000미터 바닷속 여행을 했어요.
8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깊고 깊은 바닷속을 구석구석 다녀온 환상적인 모험이었어요.
앨빈호의 조정사가 되어 심해를 조사하고, 심해어를 확인하고, 표본 채집....
바닷속이 아니라면 상상도 해보지 못 한 일을 보여주네요.
바닷속 뿐만 아니라 지상으로 올라와도 조정사는 자신의 일이 있네요.
앨빈호는 1965년 첫 가동을 한 뒤로 지금까지 오직 40명의 조종사가 탑승했다고 해요.
용변 처리, 상어의 공격, 채집한 물고기가 지상으로 나오면 터져버리는 경험의 이야기로
조정사자 주의해야 하는 일, 위험했던 일, 황당했던 일의
뒷이야기까지 담아 놓은 <깊고 깊은 바닷속으로>이네요.

앨빈호는 처음에는 4,500미터까지 잠수했지만 여러 번 개선하여 지금은 6,500미터까지 잠항할 수 있데요.
티아타늄으로 만들어지고 약 213cm라고 하니 정말 좁네요.
책을 읽는 동안 궁금했던 것은 '추'였어요.
앨빈호을 잠수할 수 있게하고 지상으로 돌아가라 수 있게 해주는
바다에 버려진 무거운 추는 바다에 그대로 버려도 되는 것인가?
앨빈호의 정보들을 읽어보니 쇠로 된 무게 추는 바닷속에서 수년간 분해되어 없어진다고 해요.
와~ 정말 놀랍네요.

▲ 사진 속의 장면은 책속의 장면과 비슷하네요.
책의 마지막 부록 부분에 두 작가님의 이야기와 앨빈호의 정보들
용어 사전, 이 책에서 나온 심해 생물들을 소개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 썬더키즈의 그림책 -

<우리는 언제나 책을 읽을 수 있어요>라는 썬더키즈의 첫 그림책을 만난 후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특히, <토토, 최고의 비행사가 되다>는 항공모함의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바다야 미안해>는 비치코밍이라는 단어를 정확히 알게 해 준 책이었어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앎이라는 기쁨을 얻고 있어요.
- 그림 노트 '니콜 윙(Nicole Wong)'의 이야기 -

예술을 공부하지 않고 동화를 그리지 않았다면 과학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작가님.
<깊고 깊은 바닷속으로>의 마지막 부분에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많은 노력을 짐작할 수 있어요.
작가의 홈페이지에 작업 내용을 보니 그림책 속 작가님의 이야기들이 더 공감되더라구요.
물감의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작가는 대부분의 작업을 컴퓨터 작업을 했다고해요.
원래 연필, 펜, 잉크, 수채화로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려했으나
깊은 바닷속 물의 깊이와 어둠의 환상을 표현하기 위해 작업 방식을 바꾼 거라고 하네요.
작가의 홈페이지 : http://nicole-wong.com/published-books/flying-deep-page/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