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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베이커 ㅣ 리틀 피플 빅 드림즈 10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아가트 소르베 그림, 공경희 옮김 / 달리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조세핀 베이커 /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글 / 아가트 소르베 그림 / 공경희 역 / 달리 / 2019.10.16 / 리틀 피플 빅 드림즈 10 / 원제 : Josephine Baker (Little People, BIG DREAMS) (2018년)

책을 읽기 전
조세핀 베이커에 대한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멋진 그녀에 관한 책이라니 더 궁금해지네요.
출판사 달리의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시리즈를 처음 만나보네요.
줄거리

조세핀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어요.
피부색은 검었고, 집은 무척 가난했어요.
미국에서 흑인은 자유도 권리도 누리지 못했지요.

부족한 것뿐인 그녀에게 춤은 유일한 즐거움이었어요.
조세핀은 매우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차별을 받았어요.

파리에 도착한 그녀는 재능을 맘껏 펼쳤고, 슈퍼스타가 되었어요.

자신의 꿈을 이룬 조세핀은 미국으로 돌아왔어요.
수천 명이 모인 거리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나란히 걸으며
흑인과 백인을 차별하지 말라고 목청껏 외쳤어요.
책을 읽고

조세핀 베이커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검은 진주, 검은 비너스'라 불리는 것이었어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춤을 추는 예술가.
예술적인 부분에 더해서 제2의 조국인 프랑스를 위한 스파이 활동까지 했고,
2차 세계대전 후 다른 인종의 아이들을 입양하여 가족을 만들었지요.
또한,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인권 운동도 하고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춤을 추었어요.
춤을 추는 부드러운 예술가에서 강인한 여성상을 느끼게 되네요.
피부색이 달라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일어섰던 그녀!
조세핀의 남다른 타고난 재능을 들여다 보아주지 않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원숭이로 비하했던 미국의 생활.
하지만 파리에서의 공연은 달랐지요.
그녀의 춤과 노래에 사람들은 환호를 하지요.
자신의 성공으로 달라진 대우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과 편견에 맞서지요.
조세핀의 인내와 끈기를 삶 전체에서 보이네요.
용기 있고 마음씨 따듯한 여성 조세핀 베이커!
삶의 가치, 세상을 돌보는 마음까지 그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지네요.

책의 부록에는 그녀가 왜 스파이 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12명의 아이들은 왜 입양을 하게 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좀 아쉬운 점은 연대표로 나이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시리즈 -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사회적 편견과 차별, 장애와 같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어릴 적 꿈을 이룬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불가능이라는 커다란 벽 앞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여 꿈을 이룬 여성들을 만나 보세요.
- 출판사 달리 책 소개 내용 중 -
한국어 번역은 모두 11권이 출간되었어요.
'Little People, BIG DREAMS' 원작의 시리즈는 더 많네요.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기분 좋은 책! 나머지 책들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함께 읽는 <조세핀 베이커> -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조세핀 베이커>를 소개했어요.
'리틀 피플 빅 드림즈'의 시리즈도 함께 소개했어요.
시리즈의 표지만 보아도 소장 욕심이 생긴다고 하시네요.
함께 읽으면 좋을 조세핀 베이커에 대한 다른 책도 소개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