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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8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0월
평점 :

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 샘 어셔 / 이상희 역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10.20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8 / 원제 : Storm(2018년)

책을 읽기 전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의 마지막 책!
번역이 되기 전부터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던 책이었어요.
마지막 완결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람에 창문이 달그락거리고 있었어요.
난 얼른 바깥에 나가고 싶었어요.
"흠, 연날리기 딱 좋은 날씨야! 먼저 연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자."
할아버지가 대답했어요.

옷장, 서재, 벽장...
우리는 계속 연을 찾아다녔지요.
어쩌면 끝내 연을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요.
"할아버지, 이것 좀 보세요!"
"그래, 네가 찾아냈구나!"

연이 하늘로 처음 날아오를 때였어요.

우리는 휙 내려갔다가 붕 날아올랐어요.
그러다 그만 얼레를 놓치고 말았어요!
얼레는 붙잡은 할아버지가 소리쳤어요.
"폭풍우가 몰려와! 어서 집으로 가자!"
할아버지와 아이는 어떻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을까요?
책을 읽고
빨간 대문이 열리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폭풍우를 만난 것처럼 책 속을 넘길 때마다 강해지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요.
네 권의 기적 시리즈가 그러했듯이 날씨의 모험 속에 바로 빠져들지 않네요.
그래서인지 날씨 직접 느끼며 즐기는 모험의 순간을 고대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의 작품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은 화면을 가득 채우다가도
공백이 가득한 화면을 독자에게 던지면서 시야나 마음이 트일 수 있게 여유를 주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즐거운 모험이었지. 좀 쉬어. 하지만 다음 화면을 대비해!'
저는 <SNOW / 2014년>와 <RAIN / 2016년>, <SUN / 2017년>, <Storm / 2018년>을 보면서
책 속 주인공인 아이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자세히 보면 외모가 점점 성숙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가 내면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첫 작품 <SNOW>에서는 아이는 첫눈을 만나기 위해 빨리 외출하고 싶어 하는 애타는 모습이 보였다면
기적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Storm>에서는 집안에서 연을 찾기 위해
할아버지와 지난 추억들을 꺼내어 보며 하나의 놀이를 하고 있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이 집의 빨간 대문이 열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되네요.

▲ 재미있는 면지이지요. 뒷면지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보세요.
-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완성! -

<SUN -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의 포스팅을 했었지요.
출간 전이던 <Storm>을 보며 소장 욕심 가득했었는데....
이번에는 네 권의 책을 모아 케이스 안에 담아 두었는데 저 케이스가 탐나네요.
케이스가 뭐라고... ㅠ.ㅠ
https://blog.naver.com/shj0033/221547776596
- <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속의 재미있는 부분 찾아보기 -

거센 바람의 세기를 알고 싶으시나요?
그럼 나무에서 떨어져가는 나뭇잎을 비교해 보세요.
현실 속에 상상이 있고, 상상 속에 현실이 있지요.
- 함께 읽는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를 소개했어요.
모임의 구성원 중에 한 분은 한글 번역이 아닌 원작으로 만난 분이 계시더라고요.
역시!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는 엄지척이네요.
기적 시리즈로 <SNOW : 눈 오는 날의 기적>와 <RAIN : 비 내리는 날의 기적>,
그리고 세 번째 책 <SUN -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도 함께 소개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