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 모두를 위한 그림책 22
데이브 에거스 지음, 숀 해리스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 / 데이브 에거스 글 / 숀 해리스 그림 / 황연재 역 / 책빛 / 2019.08.30 / 모두를 위한 그림책 22 / 원제 : Her Right Foot (2017년)

 

 

2019-09-15 23;19;23.jpg

 

 

 

책을 읽기 전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이라고?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호감이 생긴 그림책이지요.

오른발의 의미가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함께 책장을 넘겨 보아요.

 

 


 

 

줄거리

 

SE-b35c27f2-0687-4689-8f33-8db2dce55837.jpg

 

 

 

자유의 여신상이 프랑스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프랑스의 정치가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는 선물로 거대한 조각상을 만들어 주려는 계획을 세웠지요.

 

 

 

SE-62b56206-1758-49ba-b6c4-616c7531caa5.jpg

 

 

 

자유의 여신상을 뉴욕으로 보내기 전에 파리에서 먼저 선보였어요.

자유의 여신상은 1884년 한 해 동안 파리에 우뚝 서 있었답니다.

1885년 자유의 여신상의 수많은 조각을 담은 214개의 상자가 배를 타고 뉴욕에 도착했어요.

 

 

SE-9a8d1c1a-54a1-48a7-890b-0e87d78c63a7.jpg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진 때부터 35년 동안은 갈색에 가까운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었어요.

1920년대 들어서면서, 색이 완전히 변해 지금은 녹청색의 자유의 여신상이 되었어요.

구리는 밖에 오래 두면 산소 때문에 천천히 녹청색으로 변해요.

 

 

SE-b5367e93-dced-4a67-a300-05cc1b1b6d63.jpg

 

 

 

자유의 여신상 왼손에 책에는 숫자 '7 4 1766'는 미국 독립 기념일 '1766년 7월 4일'을 뜻하지요.

왕관의 뿔 일곱 개는 지구의 7대양 7대륙에 퍼지는 태양빛을 상징해요.

오른손에 든 횃불은 자유와 해방의 길을 밝히는 희망의 빛을 뜻하지요.

자유의 여신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안쪽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한 이는 에펠 탑을 설계한 에펠이지요.

 

 

SE-7da5972e-4e4e-4d00-901e-e609fab204e5.jpg

 

 

 

사람들은 자유의 여신상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누구도 여신상이 걷도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자유의 여신상은 사진이나 기념품으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묵묵히 서 있는 조각상으로요.

하지만 자유의 여신상은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SE-491b5896-1d18-4dd7-9f22-813e468da82f.jpg

 

 

 

어디로 가는 걸까요?

책을 한 번 펼쳐 보세요. 궁금증은 해결될 거예요.

 

 


 

 

 

책을 읽고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을 통해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열 가지 발견!

1.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이 아닌 파리에 먼저 세워졌다.

2. 자유의 여신상은 아주 얇은 구리로 덮여있다.

3. 자유의 여신상은 녹색이 아니라 갈색이었다.

4. 자유의 여신상의 왼손의 책 속의 숫자는 미국 독립 기념일 1766년 7월 4일을 뜻한다.

5. 면류관의 뿔 일곱 개는 지구의 7대양 7대륙에 퍼지는 태양빛을 상징한다.

6. 오른손에 든 횃불은 자유와 해방의 길을 밝히는 희망의 빛을 뜻하지요.

7. 자유의 여신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안쪽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한 이는 에펠 탑을 설계한 에펠이다.

8. 에디슨은 자유의 여신상에 축음기를 설치하여 말하는 조각상을 꿈꿨다.

9. 자유의 여신상의 왼발이 밟고 있는 끊어진 사슬은 노예 제도에서 벗어난 것을 상징한다.

10.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쪽 다리는 걷고 있다.

 

 

다른 이야기들은 어디선가 들어보기도 하고 알고 있던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열 번째 '자유의 여신상이 걷고 있다'라는 사실을 몰랐어요.

뉴욕 항 입구에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수백만 명의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은 가장 큰 의미는 자유가 아닐까요?

그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들어온 이민자들을 자유의 여신상이 가만히 서서 기다리지 않는 거네요.

우리나라의 말을 빌려 이야기하면 발 벗고 맞이하는 거네요.

 

 

그럼요.

전쟁과 가난에 지치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자유를 위해 힘겹게 싸우는 모든 사람들을 맞이하는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을 오늘의 세태를 바라보는 생각을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자유는 혼자만이 누리는 것이 진정한 자유가 아닐 거라 생각해요.

자신의 이익과 안전을 보호한다고 해서 영원히 지켜질 거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피부색, 종교, 국적, 문화의 다양함을 존중하고 평등하고 자유로움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에 관한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SE-1d9d7fb9-e5b4-4a03-b22e-b0b42f4f6fc8.jpg

 

 

 

▲ '내게 보내라. 지치고 가난하고 자유에 목마른 이들을. 풍요로운 기슭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내게 보내라. 세파에 시달린 갈 곳 없는 이들을. 황금의 문 옆에서 나의 등불을 들리니.'

- 자유의 여신상의 받침대에 새겨진 에마 라자루스의 시 '새로운 거상'중에서 -

 

 


 

 

 

- 그림 작가 숀 해리스의 창작 과정 -

 

 

2019-09-15 23;20;12.jpg

 

 

자유의 여신상의 초기 건축 사진은 흑백이었고, 자유의 여신상은 반짝거리는 붉은 갈색이었다고 해요.

100페이지가 넘는 장면을 이렇게 공들였다고 생각하니 반짝거리는 눈으로 다시 들여다보게 되네요.

 

 

 

2019-09-15 23;20;29.jpg

 

 

 

토머스 에디슨의 축음기를 넣었을 때의 자유의 여신상은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2019-09-15 23;20;37.jpg

 

 

 

종이를 오리고 붙이고 그 위에 다시 그림을 그리고, 그림자를 넣었어요.

그의 작업 과정 중 면지의 그림이 우측의 사진이었다니...

사진으로만 보아도 얼마나 공들인 작업인 줄 알 것 같아요.

아래 영상을 보시면 그림 작가 숀 해리스가 공들였을 그의 작업 과정을 알 수 있어요.

 

 

https://youtu.be/u9qw1Xyby30

 

 

 


 

 

- 그림책 속에서 만난 자유의 여신상 -

 

 

 

2019-09-15 23;20;48.jpg

 

 

리틀 맨 / 앙투안 기요페 / 이세진 역 / 보림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 토르벤 쿨만 / 책과콩나무

색깔의 역사 / 클리브 기포드 글 / 마르크-에티엔 펭트르 그림 / 이강희 옮김 / 노란돼지

벤의 꿈 / 크리스 반 알스버그 / 김영하 / 문학동네

80일간의 퀴즈 여행 /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 김영선 역 / 보림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