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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물고기 스티브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7
메건 브루이스 지음,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7월
평점 :

무시무시한 물고기 스티브 / 매건 브루이스 / 장미란 역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07.22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7 / 원제 Steve, Terror of the Seas(2018년)

책을 읽기 전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을 것 같은 제목과 표지를 보니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표지 속에 스티브는 천진하게 웃고 있는데 친구들은 스티브를 피해 도망가는 듯해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줄거리

안녕, 난 스티브야.
난 엄청 무서운 물고기야.

날 보면 도망치기 바빠.
나보다 작은 물고기들, 큰 물고기들, 바닷속 생물들 그리고 사람들도 겁을 먹고 도망쳐.

봐, 모두들 나를 무서워하지?

난 몸집이 크지 않아.
이빨도 그렇게 뾰족하지 않고....
난 알록달록한 에인절피시처럼 아름답진 않아.
하지만 나보다 훨씬 더 무섭게 생긴 물고기들도 많아. 알려 줄까?

모두들 나를 무서워하니까 조금 외롭기도 해.
하지만 내게도 단짝 친구가 있어.
참, 내 친구 조지를 소개할게.
책을 읽고
상어가 단짝 친구라니요. 와~ 엄청난 물고기 스티브네요.
재미있는 이 책은 물고기의 정보에 대해 자세하고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하지만 지루함이 전혀 없지요.
오히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스티브를 가까이 하지 않는지 더 궁금해지지요.
그러더니 마지막 단짝 친구가 상어라는 대 반전!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우리가 모르는 진짜 바닷속 이야기'를 담아 주셨어요.
스티브를 동갈방어라는 작은 물고기로 상어와 함께 다니며
상어 몸에 사는 나쁜 기생충도 잡아주고, 상어 이 사이사이에 낀 찌꺼기도 청소해 주지요.
바닷속에 사는 생물들의 공생과 천적의 관계를 재미나게 알려주네요.
공생과 천적의 관계로 인해 자연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배우게 되네요.

저는 스티브와 함께 작고 빨간 물고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요리조리 움직이는 빨간 물고기도 스티브처럼 곳곳에서 보이며 궁금하게 만드네요.
- <무시무시한 물고기 스티브>의 다양한 이야기들 -


작가님의 홈페이지에 출간된 그림책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비교해보려고 올려보아요.
작가님의 작업에서는 물고기 스티브의 길이를 진짜 줄자를 넣으셨네요.
작가님의 글씨도 마음에 들어요. 'uglier → far scarier'으로 단어도 바뀌었네요.
수정된 배경과 그림, 문체가 마음에 드네요.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도안이예요.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활용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무시무시한 ~' 그림책들 -

무시무시한 까무냐스 / 마르가리타 델 마소 글 / 샬로테 파르디 그림 / 김지애 역 / 씨드북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사냥꾼 / 박종진 글 / 김현영 그림 / 키즈엠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 줄리아 도널드슨 글 / 악셀 셰플러 그림 / 장미랑 역 / 주니어RHK
시리와 무시무시한 돼지 인형 / 띠나 노뽈라 글 / 메르비 린드만 그림 / 살미넨 따루 역 / 책굽는가마
무시무시한 동물 : 수억 년 전 지구를 지배한 / 로버트 사부다, 매튜 레인하트 / 김동희 역 / 비룡소
무시무시한 마녀 이야기 / 막달레나 줄리앙 글 / 프랑스와즈 뮐레 그림 / 최영선 역 / 미세기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