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 / 서영 / 웅진주니어 / 2017.07.19 / 웅진 우리그림책 53
책을 읽기 전
8월 3일 토요일 오늘은 마른하늘에 벼락이며, 비가 오락가락한 이상한 날씨였어요.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을 읽고 나면 뭔가 좋은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산 없이도 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줄거리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아.
우산도 없고, 집에 아무도 없지만....
괜찮아!
비 안 맞고 집에 갈 수 있는 방법이 다 있거든!
먼저 딱 5초만 비 사이로 뛰어야 해.
나무 밑에 도착하면
배부른 먹구름을 골라서 양 끝을 꽉 잡고 물기를 힘껏 짜는 거야.
머리 위에서 짜면 곤란해.
이 구름은 1분 정도 뽀송뽀송하게 쓸 수 있어.
개구리 집을 빌렸는데 많이 시끄러우면 잠깐 빌릴 수 있는 집은 많아.
새집이나 벌집, 거미집이나, 금붕어 집도 있어.
난 낮잠 자는 멍멍이 집에 제일 좋더라.
사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박스를 쓰는 거야.
이젠 진짜 서둘러야겠어!
앗!
책을 읽고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을 배우셨나요?
어떤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알려주는 꿀꿀이의 생각에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적당한 크기의 박스를 쓰고 가다가 박스까지 빗물에 젖고 넘어지려는 순간!
누군가 등장을 하지요.
제가 결말 부분 전체를 소개를 안 했지만, 중요한 것은 저 캡슐이지요.
꿀꿀이가 손에 꼬옥 쥐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장난감.
네~ 뭔가 특별함이 숨어 있지요.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를 읽는 동안 꿀꿀이를 지켜주는 이들을 보면서
누군가 나를 챙겨주는 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일인지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요즘처럼 가족, 친구, 지인들의 응원을 받아서 큰 힘을 내고 있는데
그 멘트나 진심들이 용기가 되고, 나를 세울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해야겠어요.
하지만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은 하지 말라는 지인의 명언은 새겨야겠지요.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은 깨알 재미가 정말 많은 책이네요.
표지에 수상작 멘트가 스티커가 아니라 표지에 들어간 시안이네요.
책의 이미지와 어울리게 우산이네요.
비와 집이라는 글자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자세히 보시면 앞과 뒤의 면지가 달라요. 깨알처럼 달라진 부분을 찾아보세요.
속표제지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시작이고요.
책이 끝나는 끝까지 깨알 재미들을 찾느라 다음 장면이 더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 서영 작가님의 그림책 -
아~ <여행 가는 날 / 스콜라>의 작가님!
서영 작가님의 작업이 더 궁금해졌어요.
작가님의 SNS에 가 보니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네요.
주인공 꿀꿀이는 작가님의 바느질 캐릭터였다고 해요.
작가님의 더미북을 보니 출간된 책과는 조금 다르네요.
더미북과의 출간된 책의 비교의 재미. 이런 작업 과정을 보는 재미가 짱!
-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_ 서영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 -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을 기다리며 제정한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이 제2회를 맞이했다.
많은 작품 중에서도 심사위원 눈에 띈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있었는데, 바로 <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이다.
김수정 기획자는
“아이다운 엉뚱한 상상들이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이 이야기 속에서
난관을 해결하고 독자에게 쾌감과 위안을 동시에 선사해 준다.”
조은수 작가는
“아이다운 상상과 인생의 시련이라고도 볼 수 있는 비 오는 상황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전체를 아우른다”
김지은 평론가는
“재미있는 출발점을 찾았을 때, 그 리듬을 잃지 않고 일관되게 전개하는 것에
그림책 서사의 해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