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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 ㅣ 오리그림책
김수영 지음 / 동심(주)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 / 김수영 / 동심 / 2019.07.05 / 오리그림책

책을 읽기 전
“나, 여름이 더 좋아졌어.”
뒤표지의 문장이 책을 더 궁금하게 만들어요.
왜 이 뜨거운 여름이 좋을까요?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녹색으로 표지를 가득 채웠네요.
그림으로 싱그러움을 만났다면 제목에서 촉촉함을 느끼면서 시원한 숲을 생각하게 되네요.
물에 비친 빨간 앵두를 보러 숲속의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앗? 앵두다!"
밤새 내린 빗방울이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였어요.
숲의 요정 두모는 밖으로 나와 아침 운동을 했어요.
그러다가 앵두나무에 열린 빨간 앵두를 발견했어요.

두모는 이웃에 사는 버섯 노란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앵두를 따러 길을 나서지요.

두모는 친구들에게도 함께 앵두를 따러 가자고 물어요.
하지만 밤새 내리 비 때문에 다들 바쁘네요.

두모는 혼자 앵두를 따야 한다는 생각에 좀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포기할 마음은 없었어요.
두모는 팔에 힘을 꽉 주어 높다른 그루터기에 올라섰어요.
과연 두모는 앵두 주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나, 여름이 더 좋아졌어.”
두모에게 받은 앵두 주스를 마신 친구 노란이가 말하지요.
그럼요. 친구의 정성을 만났던 추억이 있는 계절이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두모는 어떨까요?
누군가를 위해 어려운 과정들도 포기하지 않고 완성했을 때
친구의 반응이 만족스럽다면 그것이 최고의 보람이 되겠지요.
캐릭터들이 재미있어요.
버섯 친구 노란이는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그늘에 살고 움직일 수가 없지요.
벌 친구 버리, 지렁이 친구 잔이, 달팽이 친구 굼비는 이름이 재미있고
친구들이 말하는 배경과 그들이 사는 집은 캐릭터들의 특징들을 잘 나타내고 있어요.
버리는 벌집, 잔이는 땅속, 굼비는 나뭇잎을 배경으로 이야기하지요.
아~ 요정 두모가 사는 집은 앵두 모양이에요.
이렇게 그림책 안에는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잘 모르지만 제라늄, 비비추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장면을 보니 이곳은 숲속이 아닌 작은 화단인가 봐요.
와~ 지금까지 숲속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반전!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를 보고 나니 작은 화단에서도 싱그러움이 살아나는 것 같고,
화단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상상되네요.
-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의 뒷이야기들 -

▲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작가님의 첫 번째 독립출판물 <사라진 돼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작가 인터뷰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589955112

▲ 캐릭터 노란이는 '노란난이버섯'에서 데려왔데요.
다른 캐릭터들도 실제 사진과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편집자들의 이야기!
편집자 이야기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583952492
산뜻하고 맑은 색채의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를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공유해 주시네요.
스마트폰 배경화면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600892325
- 출판사 동심의 오리그림책 아홉 권! -

심에서 모두 아홉 권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는 여덟 번째 책이고, 다음 책으로는 <나무 고아원>이랍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숲의 이야기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와 <나무 고아원>은
제목과 정반대의 표지의 그림들이네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는 작은 화단을 배경으로 화단에 사는 요정과 숲에 사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계절 그림책의 첫 번째 시리즈이라고 해요. 그럼 사계절 그림책이 시리즈로 나오는 거죠? 와~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