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상의 짝꿍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0
브라이언 콜리어 지음, 이순영 옮김, 모 윌렘스 기획 / 북극곰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환상의 짝꿍 / 브라이언 콜리어 / 이순영 역 / 북극곰 / 2019.07.28
/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는 책을 좋아해 시리즈 4 / 원제 It's Shoe Time!

책을 읽기 전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는 책을 좋아해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특이한 형식인 '책 속의 책'을 가지고 있어요.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시나요? 그럼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코끼리야! 책을 읽을 시간이야.
책 읽을 시간이라고?
아니 신발 고를 시간이야!
신발 고를 시간이라고?
처음에는 책 읽을 시간, 이제는 신발 고를 시간,
대체 뭘 하란 거야?
둘 다!
예~!

오늘은 중요한 날!
아빠하고 나하고 데이트를 하는 날!
어떤 신발을 신을까?
우리를 신어 봐요! 우리를 골라 봐요!
우리를 신어 봐요! 우리를 골라 봐요!
화려한 걸 신을까? 우리를 신어 보면 다리가 길어 보여.
부츠를 신을까? 발 젖지 않는다네!

음음음.... 나는 나는
너랑... 너를 신겠어!
어때? 오른쪽 왼쪽!

잠깐! 짝꿍이 아니잖아!
양쪽이 다르잖아. 짝꿍이 아니라고!

어머나!
왼쪽이 오른쪽을 버리고 가 버리네!
아니야. 오른쪽이 왼쪽을 버리고 가 버렸어.
이제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궁금해!
책을 읽고
꼬옥 짝을 맞추어 완벽한 모습으로 남들 앞에 서야 할까요?
생각을 해 보면 양말을 짝짝으로 신는 것도 자신의 개성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럼 신발을 짝짝으로 신으면....
(그런데 저는 신발까지 짝짝은 어색하고 이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환상의 짝꿍>을 읽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비슷해지고 싶은 것은 모두의 마음이지요.
아이가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택을 했어요.
아이의 멋진 선택에 저는 놀랍기도 했고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어요.
<환상의 짝꿍> 속의 신발의 캐릭터들을 들여다보면 작가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알 수 있네요.
작가만이 갖는 남다른 눈! 캐릭터들의 표정과 행동들이 생생하고 입체감이 느껴지네요.
저는 브라이언 콜리어 작가님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한글로 번역된 작가님의 작품과 <환상의 짝꿍>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궁금해졌어요.
작가님은 에즈라 잭 키츠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상, 칼데콧 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까지 받았네요.
브라이언 콜리어 작가님의 책들을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
-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는 책을 좋아해 시리즈 -

모 윌렘스 작가님은 여러 그림책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는 책을 좋아해’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모 윌렘스와 다양한 작가가 함께 만드는 책입니다.
- 출판사 북극곰의 책 소개 내용 중 -
한글판으로는 <환상의 짝꿍>까지 모두 네 권이 출간되었어요.
모 윌렘스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는데 이 시리즈가 여기서 끝이 아니네요.
아직 두 권이 남아있어요. 시리즈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일전에 확인했을 때는 모두 다섯 권이었는데 그 사이 한 권이 늘어났네요.
또다시 다음 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질 것 같아요.
- 놓치지 말아야 할 뒤표지! -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는 책을 좋아해 시리즈'의 모든 책의 뒤표지에는 작가 그림이 있어요.
바로 뒤표지에 그 책의 작가와 모 윌렘스의 그림이 있어요.
각 책의 캐릭터들과 같은 사물들로 표현되었어요.
모아서 보는 재미들도 꽤 크지요.
시리즈 세 권을 함께 담아서 뒤표지와 면지, 그리고 작가들의 사진을 모았던 포스팅이에요.
하나 더! 말풍선의 색깔도 잘 살펴보세요.
https://m.blog.naver.com/shj0033/221291695504

▲ 아쉬운 점은 <환상의 짝꿍>의 뒤면지에서는 달라진 부분을 찾기가 어려워요.
작가님 소개로 중요한 그림이 보이지 않아요. 아니면 이번에는 달라진 부분이 없는 걸까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