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
알리시아 아코스타 외 지음, 구스티 그림, 노은정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 / 알리시아 아코스타, 루이스 아마비스카 글 / 구스티 그림 / 노은정 역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07.15 / 원제 : Vivan las unas de colores!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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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왜 손톱이 알록달록할까요? 벤은 여자아이가 아닌가요?

와~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되네요. 그림작가 구스티의 그림과 함께 본다면 다른 느낌이 들것 같아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수상작 <말코, 네 이름>의 그림작가님이라고 하니...

더 관심이 생겼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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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밝은 소년이에요.

그런 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손톱 칠하기고요.

 

벤은 왜 손톱을 칠할까요?

그냥 좋으니까! 마냥 즐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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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벤은 꽃처럼 빨갛게 칠하고 학교로 갔어요.

"손톱은 계집애들이 칠하는 거 아냐?"

"너 계집애구나! 맞네. 계집애네!"

 

 

벤은 마음이 쓰라렸어요.

애들이 왜 놀리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며칠 뒤 벤은 또 애들의 놀림을 당했어요.

"계집애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벤은 계집애래요! 벤은 계집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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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주말에만 손톱을 칠했어요.

일요일 오후에는 매니큐어를 싹 지웠어요.

내키지 않았지만 애들한테 놀림당하기 싫어서 꾹꾹 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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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벤의 생일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깜짝 선물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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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정해진 것을 아무것도 없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해요.'

 

 

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은 일이지요.

사람들의 편견의 벽에 부딪히기 때문이지요.

치마를 입을 수 있는 것은 여자, 중장비를 운전할 수 있는 것은 남자.

이렇게 여자다움, 남자다움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줄어들기는 했지요.

하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남아있나 봐요.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교육 속에서 빠른 변화를 갖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자주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고 다른 이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큰 기쁨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 저니까요.

편견과 마주한다는 것은 두렵지만은 않아요.

아이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다른 이의 시선에 주저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알려주면 될까요?

<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가 전하려고 하는 큰 메시지인

세상에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고 그것을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해야겠지요.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은 아니잖아요.

나를 소중히 여기고 다른 이들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인정하며 살아가야 해요.

 

 

일러스트레이터 구스티의 작품이라서 관심이 생겼던 책이었어요.

<말코, 네 이름>의 독특한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과 <말코, 네 이름>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구스티 작가님의 벤의 감정선을 손톱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 다양성에 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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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빵집 아저씨는 치마를 입어요 / 길상효 글 / 이석구 그림 / 씨드북

꽁치의 옷장엔 치마만 100개 / 이채 글 / 이한솔 그림 / 리젬

말라깽이 챔피언 / 레미 쿠르종 / 권지현 역 / 씨드북

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 타카야마 치나쓰 글 / 야마시타 유조 그림 / 고향옥 역 / 고래이야기

이상해? 다양해! / 아틀레에 실험실 / 김경연 역 / 풀빛

나는 여자 이이 뭐든지 할 수 있지 / 카릴 하트 글 / 알리 파이 그림 / 김서정 역 / 미래엔아이세움

 

 

 

 


 

 

 

 

  - 함께 읽는 <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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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알록달록 내 손톱이 좋아!>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매니큐어라는 주제가 들어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좋아할 거라며 관심을 보이시네요.

아이와 함께 꼬옥 읽어보겠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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