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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ㅣ 디어 피플 7
이사벨 토머스 지음, 파올라 에스코바르 그림, 서남희 옮김, 홍은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안네 프랑크 / 이사벨 토머스 글 / 파올라 에스코바르 그림 / 서남희 역 / 홍은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06.17 / 디어 피플 7

책을 읽기 전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라서 끌리기도 했지만
디어 피플 시리즈는 정말 읽어보고 싶은 시리즈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제한된 색으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담긴 <안네 프랑크>를 빨리 만나고 싶네요.
줄거리

안네는 독일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안네가 태어난 1929년에 전 세계는 대공황이라는 경제 위기에 빠졌어요.
나치는 대공황의 원인이 유대인과 다른 소수 민족 탓이라며 언론을 통해 이야기했어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해하던 독일 사람들은 나치의 거짓말에 넘어갔어요.
안네 가족도 독일을 떠나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으로 이사했어요.
아버지 오토는 그곳에서 '오페크타'라는 식품 회사를 열었어요.

열세 번째 생일날, 안네는 꼭 갖고 싶었던 일기장을 선물 받았어요.
안네는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어요.
일기의 처음 부분은 행복한 학교생활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나치의 힘이 점점 강해지자 상황이 달라졌어요.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고 네덜란드도 나치에게 점령당하지요.

유대인은 재산이 몰수당하고, 유대인만 다니는 학교에 다니고,
노란색 별표로 유대인을 구별하며 공공장소도 갈 수 없었어요.
강제 수용소가 만들어지고 강제 수용소에서는 유대인 학살되고 있었지요.

안네의 언니 마르고가 강제 노동 수용소 등록하라는 소환장이 날아왔어요.
마르고의 나이 고작 열여섯 살이었어요.
안네의 부모님의 이미 안전한 곳으로 옮길 계획을 짜 놓았지요.
안네의 아버지는 사무실 뒤에 작은 집을 은신처로 개조해 놓은 상태였어요.

은신처의 사람은 많고 공간은 작았지요. 항상 반드시 조용히 지내야만 했어요.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아무 시간에나 화장실도 쓸 수 없었어요.
안네는 반복되는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사람들을 관찰해서 일기를 적었어요.
일기장 '키티'는 안네의 속마음을 들어 주고, 위로해 주는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솔직한 생가, 힘들고 괴로웠던 일, 특별한 소식들을 기록했어요.
미래에 대한 자신의 바람과 꿈, 강렬한 생각과 느낌도 표현했지요.

1944년 8월 1일, 마지막으로 안네의 일기가 쓰였어요.
1944년 8월 4일 아침, 네덜란드 경찰과 독일 비밀경찰(게슈타포) 들에 발각되어 수용소로 옮겨졌어요.
안네의 나이 열다섯 살 굶주리며 쇠약해지다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어요.
안네 가족을 도와주던 미프가 안네의 일기장을 잘 숨겨 두고 있다가
안네의 아버지가 안네의 일기를 알리기 시작했고 1947년 6월 25일 출간되었어요.
책을 읽고
안네 프랑크의 9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책이라서 읽어 보고 싶어요.
안네의 삶을 알게 되면 열세 살 소녀의 내면의 힘이 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안네가 겪었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가 아닌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거든요.
우린 작은 실패나 창피함에도 가끔 포기하기도 하지만 시도조차 안 하는 일도 있잖아요.
안네의 일생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되네요.
안네의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마지막 순간까지.
왜 일기를 쓰게 되었으며, 안네가 쓴 일기가 어떻게 책으로 나왔는지 알게 되었어요.
안네의 일기장 이름이 있고 '키티'라는 안네의 친구가 큰 힘이었네요.
<안네 프랑크>의 한 권으로 안네의 일기에 시작부터 끝까지의 큰 흐름을 읽었어요.
사물에 이름을 명명하고 하나의 의미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을 보면
제 삶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주변에 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기록을 한다는 것이
큰 힘을 갖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요.
- 안네 프랑크 & 안네 프랑크와 관련된 그림책 -


▲안네 프랑크와 관련된 그림책
나무들도 웁니다 / 이렌 코앙-장카 글 / 마우리치오 A.C. 콰렐로 그림 / 염명순 역 / 여유당
안네 프랑크와 마로니에 나무 / 제프 고츠팰드 글 / 피터 매카티 그림 / 신여명 역 / 두레아이들
안네 프랑크 / 조세핀 풀 글 / 안젤라 배럿 그림 / 김민석 역 / 아이세움
- 디어 피플 시리즈 -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사람들의 삶을 색다르고 친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디어 피플'이라고 해요.
'디어 피플'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는 책마다 달라서 그림이 달라지는 재미도 있어요.
'디어 피플' 시리즈는 크기가 한 손에 들어오고 가벼운 무게이며,
색감, 디자인이 세련되어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조만간 시리즈의 또 한 권인 <페르디난도 마젤란>이 출간되겠지요.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 함께 읽어요 <안네 프랑크> -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신간 그림책 몇 권을 소개했어요.
<안네 프랑크 / 웅진주니어>, '디어 피플 시리즈'에 대해 알려 드렸어요.
시리즈의 그림책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궁금증이 생긴다고 하시네요.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꼬옥 읽혀 볼 만한 인물 시리즈를 만났다며 좋아하셨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