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내 동생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77
베아트리스 제르노 지음, 디아나 톨레다노 그림, 이정주 옮김 / 봄봄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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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내 동생 / 베아트리스 제르노 글 / 디아나 톨레다노 그림 / 이정주 역 / 봄봄 / 2019.06.28 /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77 / 원제 : Une Place Pour Edouard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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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보라빛이지만 톤이 다른 파스텔 표지가 눈길을 끌어요.

가족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한 그림이지만 뭔가 이야기가 있나 봐요.

동생이 어떤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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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태어났어요.

이름은 에두아르, 처음엔 모두 기뻐했어요.

 

 

두 달이 지났어요.

에두아르가 울기 시작했어요.

엄마도 울기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더는 기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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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요.

처음으로 침묵을 들었어요.

완전한 침묵이요.

길을 잃은 기분이었어요.

 

 

아빠랑 엄마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어쩌면 나 때문일지도 몰라요.

원가 좋지 않는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내게는 말해 주지 않았어요.

난 차마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대체 뭘 물어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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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가 태어난 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동생처럼 칭얼거리고 보채보았지만 아무도 날 달래 주지 않았어요.

더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러자 아빠와 엄마가 나도 동생과 똑같이 사랑한다고 토닥토닥 달래 주었어요.

왜 에두아르가 계속 우는지, 왜 다른지, 그렇지만 크게 다른지 않다고 말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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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에두아르와 놀았어요.

이야기도 들려주고, 첼로 연주도 해 주었고, 썰매도 함께 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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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는 우리와 함께 있어요.

늘 사랑받고 싶어 하고,

자신의 곁에 있는 우리를 느끼고 싶어 해요.

 

 


 

 

 

 

책을 읽고

 

 

동생이 태어났어요.

모든 가족들에게 동생의 존재가 축복이고 행복일 수는 없어요.

첫째 아이에게 동생의 의미는 질투, 기쁨, 귀찮음.... 일 수도 있잖아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집안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었는데 모든 것이 변하거든요.

게다가 늘 챙겨주어야 하는 동생 때문에 엄마, 아빠까지 바쁘니 아이는 혼자가 된 기분이겠지요.

아이가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그 감정을 다듬는 연습을 하게 되면

큰 아이가 훨씬 더 편해지겠지요. 가족만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좋을 것 같아요.

 

 

<특별한 내 동생>에서는 장애를 가진 동생을 보는 누나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갔어요.

하지만 장애가 아니더라도 동생이 생긴 어느 가정에서나 이런 비슷한 상황에 놓일 것 같아요.

막내로 내려갈수록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부모가 일관된 행동을 잊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부모의 행동이 동생을 대하는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네요.

부모의 다독거림과 경청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게 되네요.

참~ 쉽지 않지만 노력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 누나가 나오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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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게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 마르코 베레토니 카라라 글 / 치아라 카레르 그림 / 주효숙 역 / 한울림어린이

누나가 공룡이라고? / 김흥식 글 / 조은정 그림 / 씨드북

누나가 되었다 / 캐스린 화이트 글 / 미리엄 래티머 그림 / 이정은 역 / 키즈엠

동생이 생겼어요 / 리사 스틱클리 / 유 아가다 역 / 책놀이쥬

누나는 어디에 /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 김경연 역 / 풀빛

누나가 좋다 / 고대영 글 / 한상언 그림 / 길벗어린이

 

 


 

 

 

 

- 함께 읽는 <특별한 내 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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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특별한 내 동생>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해 드렸어요.

표지의 그림만을 보고 입양, 장애, 동생의 탄생...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책을 읽는 동안 장면의 색감에 흠뻑 빠졌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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