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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까만 단발머리
리아킴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나의 까만 단발머리 / 리아킴 / arte(아르테) / 2019.06.25
책을 읽기 전
리아킴? 춤꾼?
너무 생소한 그녀였어요.
하지만 표지 속 동작은 이미 많은 것들은 전해주네요.
열정이 가득한 그녀의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 있을지...
줄거리


▲ 목차
p. 6
나와 무관한 사람들의 무심한 소리를 그냥 들어 넘길 준비만 되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만을 위한 춤을 행복하게 출 수 있다.
이 말은 내가 나 자신에게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하다.
p.107
"사람들이 너한테 오면 다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그런 줄 알지? 근데 아니야.
네가 다른 사람들 말도 안 듣고, 네가 제일 잘났다 하니까 다들 네 비위 맞추느라 그러는 거지.
이제 아무도 네가 제일 잘 춘다고 생각 안 해. '진짜 그런 사람' 정말 없을걸?
시대는 바뀌어. 당연한 거야. 근데 너는 그걸 몰라. 안다면 인정하기 싫은 거겠지.
이제 네 시대는 갔어. 지금은 그냥 쟤네들의 시대인 거야.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라고."

p. 137
춤추는 건 배고픈 직업이란 말이 싫었다.
그런데 춤추는 건 정말 배고픈 일이었다.
p.156
아이러니다. 나의 가장 몹쓸 부분이 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게.
또 우리의 특기나 장기가 스스로 깨고 싶은 콤플렉스가 된다는 게.
p. 201
나는 이걸 잘 못한다. 난 부족한 사람이다.
취약성을 드러낼수록 용기는 커지고, 가능성은 더 커진다.
내가 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다.
책을 읽고
<까만 단발머리>를 읽으며 '사람들의 시선은 순간이다.'라는 생각을 다시 반복해 본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날 보는 그 순간이라는 판단이 나라고 생각하고 후회, 걱정, 자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기도 했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나에게는 그림책이 있어서 많이 달라지고 있다.
나의 취미는 그림책 읽고 소개하기.
하지만 그림책으로 돈을 번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돈과 연결되는 순간 나도 모르는 속박과 죄임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아킴은 취미가 직업이 되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이상적이 노선을 걷게 된 것이다.
그녀의 노력을 끝이 없었다.
그럼 나의 노력은 아직도 부족한 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냥 비교를 그만두기로 했다.
뭐 어쩜 첫 발을 딛고 있는지도 모르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와 비교하는 나의 버릇이 여전하다.
이 비교가 긍정적인 비교이길 바라며...
그녀의 에세이에서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된다.

책의 중간 부분에 까만 단발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가고 궁금해진 그녀의 춤이다.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 그녀의 춤을 보게 되었다.
와~ 몸놀림이 다르다. 그녀의 몸에서 춤이 흐른다.

반만 보이던 그녀의 모습이 담긴 뒤표지의 날개를 펴면 그녀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의 까만 단발머리>에서 그녀를 온전하게 만날 수 있다.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의 순간, 그리고 앞으로의 삶까지 그녀의 생각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리아킴! 그녀를 한 번 만나보세요.
- 리아킴 -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대표 안무가.
락킹과 팝핀 장르로 세계 댄스 대회에서 우승했고, JYP, CJ엔터테인먼트 등의 댄스 트레이너와 안무가로 활동.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600만에 달하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함께 세계를 조금 더 신나게 만들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뜨거움을 사랑하고, 열두 마리의 뱀과 함께 산다.
- 출판사 #아르테 ( #arte )의 작가 소개 내용 -
https://youtu.be/kDmzg1Je3RQ
- 함께 읽어봐요 < #나의까만단발머리 > -

그림책 모임이지만 가끔 새로운 분야의 신간을 소개해 보기도 한다.
< #나의까만단발머리 >를 보여드리자 리아킴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
와~ 사춘기 따님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댄서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열정 가득한 리아킴 그녀의 이야기를 잠깐 듣게 되었다.
이 책을 딸에게 꼬옥 권하겠다고 하신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