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고 울창하고 우뚝 솟은 나무 이야기 웅진 이야기 교양 1
아이리스 볼란트 지음, 신시아 알론소 그림, 김선희 옮김, 강판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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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고 울창하고 우뚝 솟은 나무 이야기 / 아이리스 볼란트 글 / 신시아 알론소 그림 / 김선희 역 / 강판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06.25 / 이야기 교양 1 / 원제 : Under the Canopy: Trees Around the World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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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나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그래서 나무 그림책만 모으기도 했었지요.(하지만 너무 많아서 중단!)

이 책은 나무와 함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 궁금해서 책장을 넘겨 보게 되었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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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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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봄에 작고 흰 꽃을 피웠다가 꽃이 지면 열매인 올리브를 맺는 나무.

포세이돈과 아테나가 도시 하나를 놓고 서로 수호신이 되겠다고 한다.

 

 

제우스는 둘이 도시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여

사람들의 고르는 선물의 주인이 도시의 수호신이 되게 한다,.

포세이돈은 소금물을 솟아나도록 했고, 아테나는 올리브나무를 자라게 했어요.

사람들에게 올리브 나무는 먹을거리, 땔감, 약, 향수, 기름을 한 번에 얻는 것과 마찬가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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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바브나무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나면 나뭇가지가 마치 허공에 솟아난 뿌리처럼 보이는 나무.

몸통의 둘레가 약 30미터나 되는데 보통 텅 비어 있어서 새들이 그 안에 둥지를 틀곤 한다.

 

 

아프리카에는 바오바브나무에 관련된 전설이 많지요.

그중 자신의 모습에 끝없는 불평을 하는 바오바브나무에 질린 신이

바오바브나무를 뽑아서 거꾸로 심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자기 모습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던 나무는 불평불만을 멈추고 도움을 주는 나무가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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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약 30미터 이상 크게 자라며 높고 곧게 가지를 뻗는 나무.

거친 나무껍질은 연회색 또는 진회색이며 줄기 속이 부드럽다.

 

 

1600년대 초, 영국의 식민지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느릅나무 밑에서 저항 운동을 시작했고

그 나무는 '자유의 나무'로 불리면서 대표적인 집회 장소가 되었다.

그래서 느릅나무는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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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르츠발트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숲, 소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 소나뭇과 침엽수가 대부분이다.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나서 햇빛도 이 숲이 이루어 놓은 나무 지붕을 뚫을 수가 없어서 낮에도 밤처럼 캄캄하다.

 

 

독일어로 '검은 숲'이라는 뜻의 슈바르츠발트는 셀 수 없이 많은 전설과 신화의 배경이다.

<헨젤과 그레텔>도 슈바르츠발트를 떠올리게 하는 깊은 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책을 읽고

 

모두 스물한 그루의 나무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나무의 탄생 설화, 역사적 사건, 등의 신비롭게 재미있는 나무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안네 프랑크를 지켜보던 나무에 관한 그림책을 만났는데 그 나무가 마로니에 나무라는 사실이 새롭네요.

버드나무는 18세기 아메리카를 둘러싼 무역 경쟁, 사이플러스 나무에서는 고흐의 죽음을 알 수 있었지요.

 

 

자주 보던 나무, 내가 알고 있던 나무들이 이런 이야기를 갖고 있다니...

다시 나무를 보게 되면 어제 알고 있고 보았던 그 나무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좋았지만 나무의 그림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네요.

페이지마다 나무와 관련된 인물, 동물들을 그려 넣었어요.

또, 장면마다 다른 분위기와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고 오래토록 읽어보고 들여다볼 수 있네요.

책의 판형이 아쉬울 정도로 그림을 좀 더 크게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 작가 신시아 알론소은 부에노르 아이레스 출신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해요.

그녀의 작품들이 더 궁금해지네요. 다른 작품들도 번역되어 어서 출간되길 기대해 보아요.

 

 

 

 


 

 

 

 

 

-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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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과 한글판의 표지, 그리고 그림 작가 신시아 알론소.

작가의 SNS에 올라와 있는 다양한 언어의 표지 및 책등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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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동안 가장 궁금했던 것은 글자 폰트와 관련된 디자인이었지요.

원작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글자체를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한국 디자이너의 솜씨일까?

역시! 원작의 페이지마다 글자도 다양하고 언어마다 글자 디자인이 다르네요.

작가님도 그런 부분은 SNS에 올리셨네요.

다양한 폰트의 나무 이름을 만나게 되네요.

 

 

 

 


 

 

 

 

- 함께 읽는 <굳세고 울창하고 우뚝 솟은 나무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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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러운 그림책 모임이 있어서 잠깐 참석했어요.

그림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계셔서...

다양한 편집 디자인에 눈이 즐겁다며 바로 폰트 이야기를 하시네요.

올여름의 대세인 형광 녹색이 책 속에 가득하네요.

(서지정보까지 형광 녹색은... 좀 아니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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