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보이 I LOVE 그림책
벤자민 스트라우스 지음, 제니퍼 펠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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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보이 / 벤자민 스트라우스 글 / 제니퍼 펠런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19.07.15 / I LOVE 그림책 / 원제 : Hey, Boy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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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이겠지요.

나를 안아 줄 따스한 누군가가 꼬옥 사람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나의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

자~아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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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소년은 개를 만났어요.

 

 

“헤이, 보이. 우리 집에 가 볼래?”

둘은 잠시도 미룰 수가 없었어요.

둘은 당장 놀고 또 놀았지. 미친 듯이...

그러다 소년은 그만 다치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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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개를 돌볼 처지가 못 된단다.”

엄마가 말했지.

“아마 어른이 되어야 가능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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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보이. 내겐 계획이 있어.

난 어느 누구보다 빨리 클 거야.

넌 보호소에 오래 있지 않아도 돼.”

 

 

한 달쯤 지나고 소년은 개가 너무 보고 싶어져서

결국 개를 보러 가기로 마음먹었지요.

 

 

그러나 소년의 친구는 거기 없었어요.

입양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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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한동안 어쩔 줄 몰라 했지요. 슬펐지요.

그러던 중, 편지 한 통이 배달되었고, 소년은 초대를 받았지요.

 

 

“헤이, 보이! 너 정말 많이 컸구나!”

둘은 신나게 놀고, 놀고 또 놀았지요.

둘이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말이지요.

둘 다 지쳐서 그만 쓰러져 누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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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또 흘렀지요.

어떤 날은 힘들었고, 또 어떤 날은 즐거웠지요.

 

 

마침내 소년은 해 냈어요. 다 커서 어른이 된 거지요.

하지만 그는 친구를 점점 덜 찾아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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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소식이 들려왔지요.

개와 함께 살던 부부가 더는 개를 돌볼 수 없을 만큼 늙고 말았다는 거예요.

처음에 소년은 어찌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는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

이제 그 친구는 어디서 살아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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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보이!”

개는 분명히 행복해했어요.

소년도 기쁨에 겨웠지요.

 

 

 


 

 

 

 

책을 읽고

 

 

“걱정 마, 보이. 난 여전히 널 사랑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즐거움을 느꼈던 시간이 언제였을까?

소년과 반려견 보이가 놀고 있는 몇 장면만 보아도 이 둘은 얼마나 잘 맞는 콤비인지 알 수 있네요.

 

 

반려견에 대한 추억이 아닌 키우지 못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라는 독특한 관계가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팔을 다쳐 반려견과 이별을 하지만 소년은 반려견 보이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가지요.

그리고 보이에게 다정하게 이야기해요.

“내겐 너와 함께 할 계획이 있어.”

이렇게 주인공 소년은 반려견 보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이 멋지네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지만 준비 없는 입양, 애니멀 호더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분개를 합니다.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은 예쁜 옷, 장난감, 좋은 집이 아닐 거예요.

가장 필요한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그림책 한 권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크다고 여기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반려견에 관한 책을 읽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반려견을 입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요.

 

 


 

 

 

 

- 반려동물에 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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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반려묘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반려동물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보는 것 같아요.

거북이, 용, 토끼, 코끼리까지.... 환상의 세계의 부분도 있지만 참 다양해요.

용을 어떻게 키우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인지 고민하는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반려견에 대한 책임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까지 넣었어요.

많고 많은 반려동물 그림책... 다양한 동물들을 소개해봅니다.

 

 

 


 

 

 

 

- 함께 읽는 <헤이, 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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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헤이_보이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반려견에 대한 로망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네요.

하지만 반려견을 데려올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도 남겨주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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