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곰이 된 피나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22
페이아코 지음, 양선하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5월
평점 :
곰이 된 피나 / 페이 아코 / 양선하 역 / 국민서관 / 2019.05.30 / 국민서관 그림동화 222 / 원제 こぐまになったピーナ(2017년)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아이가 곰이 되려나 보네요.
왜 곰이 되려는 걸까요?
피나를 따라 책 속으로 들어가요.
줄거리
피나는 곰을 아주 좋아해요.
엄마가 만들어 준 귀여운 곰 인형 옷이 마음에 쏙 들어요.
복슬복슬한 곰 인형 옷 속으로 발을 쑥 집어넣고,
동글동글한 눈이 달린 곰 인형 얼굴을 뒤집어썼어요.
"이만하면 곰들도 나랑 놀아 줄 거야!"
깊은 숲속으로 들어간 피나는 울고 있는 아기 곰을 만났어요.
"아기 곰아, 왜 울고 있니?"
"산딸기를 따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렸지 뭐야."
"그럼 내가 같이 찾아 줄까?"
"와, 엄마다!"
산딸기 덤불을 빠져나오자 숲속의 곰들이 모두 모여 파티를 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곰들이 일 년에 한 번 겨울잠에서 깨어난 파티를 하는 날이었어요.
곰들이 차린 음식을 함께 먹고, 곰들의 연주도 들었지요.
오른쪽 왼쪽 곰곰 댄스!
따스한 햇살 아래 곰곰 댄스!
곰들의 연주에 맞춰 곰들 모두가 일어나서 곰곰 댄스를 추네요.
피나도 아기 곰을 따라 곰곰 댄스를 췄어요.
그때였어요. 톡!
곰 인형 얼굴에서 코가 떨어지고 말았어요.
피나는 허겁지겁 코를 제자리에 다시 붙였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귀가 툭!
눈도 데굴데굴!
"으악! 귀신 곰이다!!"
"나..... 곰이 아니에요."
곰들은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얼어붙었어요.
과연 피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책을 읽고
진짜 마음을 알아 본 아기 곰!
진실은 통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철조망을 두르고 두꺼운 벽을 내세우는 사람들에게도 진실로 다가가면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제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그 과정은 정말 어렵고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 어려운 일들을 해 내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한 능력자들이라는 생각을 해요.
이 어려운 일들을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다가서지요.
순수한 마음이 가득한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저처럼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 없이 순수하게 다가가는 마음이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가끔 아이들의 그 순수한 행동들을 좋은 친구, 좋은 환경을 이유로 부모들은 가르치려 들지요.
사실 아이들에게서 의도 없이 다가서는 방법을 어른인 저희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 페이아코(PEIACO) -
이름이 독특해서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게 되었어요.
이 부부 작가단을 보니 몇몇 작가 부부들이 생각나네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인 페이와 아코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팀입니다.
독학으로 그림책 만들기 공부를 시작하여 2015년부터 각종 일러스트와
디자인, 잡지에 수록되는 그림책을 그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도쿄를 떠나 치바 현의 오래된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행본 그림책으로 펴낸 첫 작품입니다.
- 출판사 국민서관 책 소개 내용 중 -
- 함께 읽는 <곰이 된 피나> -
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곰이된피나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작가의 이름이 독특하다며 궁금해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