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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6
클레어 A. 니볼라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평점 :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 / 클레어 A. 니볼라 / 원지인 역 / 보물창고 / 2019.07.05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6 / 원제 : Life In The Ocean (2012년)
책을 읽기 전
얼마 전 작가 '클레어 A. 니볼라'의 <엘리자베스>에 빠져서 작가의 다른 책들도 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나의 아름다운 바다>는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의 이야기라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실비아 얼의 이야기를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로 새롭게 출간했어요.
어떻게 변했을까요? 궁금해서 어서 책장을 넘겨봐야겠어요.
줄거리
아주 어렸을 때도 실비아는 혼자서 몇 시간이고 바깥세상을 탐험했어요.
워낙 호기심이 왕성해서 두려움 따윈 느낄 겨를도 없었습니다.
어린 실비아는 오랜 시간 꼼짝 않고 혼자 앉아 있곤 했어요.
연못 속에서, 또 숲속 쓰러진 나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만히 지켜보았지요.
실비아는 공책에 자신이 본 것을 적었어요.
실비아는 그 단어들의 의미를 알기 훨씬 전부터 자신이 이미 생물학자이자 식물학자였다고 합니다.
이런 실비아에게 열두 살에 플로리다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농장을 떠난 충격은 깨끗한 청록빛의 따뜻하고 잔잔한 멕시코만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 순간 사라졌지요.
그 후 실비아의 오직 바다와 자신의 꿈에 집중했어요.
'더 깊이, 더 오래' 바다에서 머물기를 망설이지 않았지요.
"난 처음부터 그들이 날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죠."
혹등고래를 연구하는 첫날에 실비아를 향해 곧장 헤엄쳐 왔습니다.
충돌 직전, 우아하게 방향을 튼 고래는 빠른 속도로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며,
커다란 머리를 기울며 '자몽'만 한 커다란 눈으로 실비아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1970년의 어느 2주 동안 물속에 살았던 까닭에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모든 사람이 단 하루 만이라도 물속에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갖가지 특징들을 가진 다양한 물고기들을 관찰 할 수 있었어요.
마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 두면 이웃 사람들을 알게 되는 것처럼요.
사람도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듯이, 바다 생명체도 마찬가지예요.
실비아 얼은 만약 우리가 바다 세계를 배우지 않는다면
결코 바다에 관심을 둘 수도, 보살필 수도 없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고
파란 색감이 가득한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 색감만으로도 저는 맘을 빼앗겼지요.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그런 바다를 우리는 현재 5% 밖에 탐험하지 못했다고 해요.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바다를 우주보다 모른다는 것도 아쉽네요.
지구의 허파, 지구의 날씨, 놀라운 생명체들이 가득한 바다.
실비아 얼이 표현한 '지구의 파란 심장'이라는 바다의 다른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바다의 수호자가 되기 위해 '여자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지 않아요.
실비아 얼은 자신의 꿈을 위해 여자라는 굴레를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직 바다에서 '더 깊이, 더 오래' 머물기를 꿈꿔왔지요.
그 결과 마음속 깊이 품은 열정을 따라온 발자취를 모아보니 여성의 한계도 넘어섰다고 이야기하는 거죠.
이렇듯 우리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은 어느 것도 방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오늘도 뜨거운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 누군가를 응원합니다.
- 새롭게 바뀐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 -
<나의 아름다운 바다 / 봄나무>에서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 / 보물창고>로 복간이 되었어요.
그림에는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번역을 하신 작가님이 달라지면서 문체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실비아 얼이 했던 이야기를 제목으로 정한 출판사 보물창고의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이지요.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우리의 미래이며 후손들이 오래오래 살아갈 터전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지구를 사랑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두 모두 함께하세요!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