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 토토의 그림책
피르코 바이니오 지음, 이상희 옮김 / 토토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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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 / 피르코 바이니오 / 이상희 / 토토북 / 2019.05.27 / 토토의 그림책 40 / 원제 : Voor Wie Wil Vliegan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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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를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와~ 어디가 달라졌을까요?

표지 속에 섬세하게 표현된 아기 새의 깃털과

금박으로 입혀진 둘레의 창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네요.

 


 

 

 

줄거리

 

우리는 저마다 자기 방식대로 세상을 만난단다.

지난 일에 사로잡혀서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때도 있어.

넘어져도 괜찮아, 덕분에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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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자세로 서 있느냐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가 달라진단다.

부러워할 것 없어. 높이 뛴다고 하늘을 나는 것은 아니거든.

서두르지 않아도 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속도로 자라니까.

물에 비친 것이 진짜 너의 모습은 아니야.

하지만 너는 그 모습을 보며 꿈꾸고 자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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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있다고 해서 꼭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니란다.

아직은 준비를 더 해야 돼.

실패하는 것도 좋아. 더 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든.

다칠까 봐 겁내면, 자세를 제대로 잡을 수 없지.

자신의 모자람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게 바로 용기란다.

겁먹지 말고 도전해 봐. 아주 멋지게 착지하는 법을 배우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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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관찰하며 배우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너의 개성을 잃어선 안 된단다.

참을성을 키워 보렴.

빨리 꼭대기에 오르진 못하더라도 어려움을 이겨 내는 특별한 힘이 생길 거야.

남의 깃털을 빌려서 날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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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별에 가닿을 필요는 없단다.

그러나 매일 밤 별을 바라보며 꿈꿀 때마다

넌 점점 하늘과 가까워질 거야.

 

응원할게.

멋지게 날아오를 너의 내일을!

 

 

 

 


 
 

 

책을 읽고

 

제가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

많은 벽에 부딪히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너무 오랜만에 시작한 일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이 새롭네요.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도 해보았어요.

그만두려니 핑계도, 이유도 많아지더라고요.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거짓말처럼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가 도착했어요.

 

맞아요. 전 아기 새 이지요.

어쩜 아기 새보다 더 많은 약점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하루만 더 버텨보기로 하고 일어서서 다음 날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 주가 흘러갔네요. 다행이에요.

그만두지 않고 버티고 왔더니 함께 일하는 분들에게 칭찬을 듣네요.

 

이 칭찬도 잠깐이라 생각해요. 물론 또 그만두고 싶은 마음으로 흔들리겠지요.

별에 가닿을 필요는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삶의 방식을 이어가 보려고요.

그렇게 점점 제가 생각하는 꿈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희망을 마음속에 간직해 보네요.

 

저에게 때마침 찾아와서 큰 힘을 준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에게 감사해요.

이렇게 저를 온전히 맡겨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이 있어서 행복해요.

 
 


 

 

 

 

 

-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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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는 재출간되었어요.

좌측이 2019년 출간된 2쇄이고 우측이 2011년 출간되었던 책이지요.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네요. 2011년에도 금빛이 들어간 멋진 책이었네요.

달라졌다면.... 책의 가격이 ㅋㅋㅋ

 


 

 

 

-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의 다양한 표지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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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표지 디자인의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를 만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한글판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제목의 글자 폰트가 좀 과하다는 생각에 아쉽기는 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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