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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ㅣ 디어 피플 6
이사벨 토머스 지음, 마리아나 마드리즈 그림, 서남희 옮김, 우성주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3월
평점 :

프리다 칼로 / 이사벨 토머스 글 / 마리아나 마드리즈 그림 / 서남희 역
우성주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03.22 / 디어 피플 6
원제 : Little Guides to Great Lives: Frida Kahlo (2018년)

책을 읽기 전
' #디어피플 ' 시리즈는 표지의 매력만으로도 소장욕 뿜뿜이지요.
드디어 프리다 칼로가 출간되었네요.
#프리다칼로 표현한 그림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겨 보네요.
줄거리
p.5
프리다는 멕시코와 전 세계가 엄청난 변화를 겪던 시기에 살았고,
유명한 멕시코 화가인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
프리다는 그림을 그리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애썼어요.
그 과정에서 쉰다섯 점이 넘는 자화상도 그렸지요.
프리다는 단순히 자신의 생김새만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
그리고 멕시코와 자신의 연결 고리를 그림으로 보여 주려고 했어요.

p. 6
프리다는 1907년 멕시코 코요아칸에서 태어났어요.
어머니 멕시코인, 아버지는 독일인이었어요.
프리다는 '카사 아술'에서 자랐어요. 이곳은 '푸른 집'이라는 뜻으로,
프리다의 아버지가 디자인한 곳이랍니다.
프리다에게는 아드리아나, 크리스티나 등 자매가 여럿 있었어요.
이들 말고도 아버지에게는 첫 결혼에서 얻은 딸이 두 명 더 있었어요.

p. 12
"오른쪽 다리부터 시작된 끔찍한 통증은 근육을 타고 발끝까지 퍼져 갔다....."
1913년, 프리다가 고작 여섯 살 때였지요.
프리다는 근육을 약하게 만들며 죽음을 불러올 수 있는 소아마비에 걸린 것이었어요.
병이 다 나을 때까지 프리다는 꼬박 아홉 달 동안 침대에서 생활했어요.
건강해진 뒤에서 프리다의 오른쪽 다리는 약하고 가늘었으며,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답니다.
"창문에 그린 '문'을 통해 상상의 세계로, 상상 속 내 친구가 언제나 나를 기다리는 그곳으로...
그리고 나풀나풀 춤을 추는 친구에게 비밀스러운 고민거리를 풀어놓았다."

p. 20
1952년 9월 17일 사고
"나는 버스 손잡이 바로 옆에 앉아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버스가 전차와 충동했다.
모든 사람이 다쳤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심하게...."
의사들은 프리다가 살아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프리다가 차츰 낫자 모두가 놀랐어요.
하지만 프리다는 절대로 예전처럼 살 수 없었지요.

... 중략 ...

"인생이여, 만세."
삶의 마지막에 그린 작품들 가운데 색이 화려한 수박을 그린 작품에는
프리다가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책을 읽고
제가 여성 인물 그림책을 좋아하는 줄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편파적인 줄은...
'디어 피플'의 여섯 권 중에서 세 권을 소장 중인데 모두 여성 인물이네요.
나머지 세 권은 남성 인물 이야기라는... ㅋㅋㅋ
<마리 퀴리>를 읽고 그녀의 인생이 더 궁금해져서 전기도 다시 한 번 읽어보려 책을 가져왔어요.
'디어 피플'이 책 읽기의 큰 확장을 열어주네요.
여섯 살에 소아마비, 열여덟 살에 죽음의 문턱까지 간 교통사고.
이 두 가지의 인생의 고비를 어린 시절에 겪은 프리다는 평범할 수가 없었을 것 같아요.
강인한 정신력과 끊임없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으로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프리다에 관한 몇 권의 그림책을 만나 보았어요.
모두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웅진 디어 피플의 프리다는 삶 전체를 이야기하면서
프리다가 했던 말과 작품으로 구석구석 표현했네요.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
책 속의 단어들을 설명한 '용어 해설'
작품과 인물을 찾아볼 수 있게 만든 '찾아보기'
- '디어 피플' <프리다 칼로> 속의 미술 작품 -

위쪽 좌측부터 p. 6 조부모 부모님 그리고 나는 / p. 35 내 옷이 저기 걸려있네 / p. 42 추억
아래 좌측부터 p. 54 희망의 나무 / p. 59 Viva La Vuda
<프리다 칼로> 페이지에 나온 그림과 프리다 칼로가 실레 그린 작품을 함께 비교해 보면 재미있네요.
- 디어 피플 시리즈 -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사람들의 삶을 색다르고 친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디어 피플'이라고 해요.
'디어 피플'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는 책마다 달라서 그림이 달라지는 재미도 있어요.
'디어 피플' 시리즈는 크기가 한 손에 들어오고 가벼운 무게이며,
색감, 디자인이 세련되어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조만간 <안네 프랑크>와 <페르디난드 마젤란>도 출간되겠지요.
손꼽아 기다리게 되네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