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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네 똑같아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2
김숭현 지음 / 북극곰 / 2019년 3월
평점 :

똑같네 똑같아 / 김숭현 / 북극곰 / 2019.03.20

책을 읽기 전
네이버 그라폴리오 X 서울와우북페스티벌 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을 알고 있었지요.
매년 우리나라의 신인 일러스트와 그림책 작가를 선발하기 위한 그림책 공모전.
4회 입상작 중 한 권인 <똑같네 똑같아>가 궁금했어요.
줄거리

어느 날 뱀이 친구들을 놀리기 시작하지요.
"하하하하. 똑같네 똑같아!"
친구들은 자기 옆에 놓인 물건들을 보며 어리둥절하지요.



"뭐라고?"
"내가 애랑?"
"말도 안 돼!"
친구들은 뱀의 말을 부인하지만 뱀의 놀림은 끝나 줄 모르지요.
"잘 봐. 똑같이 생겼다니까!"
코끼리 옆에는 물뿌리개가,
고슴도치 옆에는 빗이,
도마뱀 옆에는 선풍기.
거북이 옆에는 솥이 있어요.

친구들도 뱀과 똑같이 생긴 걸 찾았어요.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모양을 보고 비슷하다고 하는 줄 알았어요.
물건의 기능을 이야기하는 거였어요.
와~ 이런 반전 같은 이야기.
물뿌리개를 보며 기다란 코와 비슷한 코끼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코끼리도 "내가 이렇게 작다고?"되물으면서 실랑이를 벌이지요.
하지만 뱀이 보여준 것인 물뿌리기에서 나오는 물이었어요.
아~하!
이렇듯 물건이던 상황이던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보는 이에 따라 다르지요.

카드놀이
재미있는 독후 활동 놀이를 할 수 있게 카드가 들어있어요.
- 처음부터 <똑같네 똑같아>는 아니었다 -

상상만발 책그림전에 출품되었을 당시에는 <닮았다 닮았어>의 제목이었네요.
그림도 내용도 지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작가님은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시네요.
▼그라폴리오 공간을 클릭하면 <닮았다 닮았어> 책을 볼 수 있어요
https://www.grafolio.com/works/564418
- 함께 읽는 <똑같네 똑같아> -

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분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신간 코너에서 < #똑같네똑같아 / #김숭현 / #북극곰 >을 소개했어요.
글과 그림은 간단하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