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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물!
앙트아네트 포티스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19년 4월
평점 :

안녕, 물! / 앙트아네트 포티스 / 이종원 역 / 행복한그림책 / 2019.04.15 / 원제 : Hey, Water! (2019년)

책을 읽기 전
얼마 전 물의 순환에 관한 주제로 그림책을 읽었는데 이렇게 멋진 책을 만나게 되네요.
<엄마, 잠깐만!>의 작가 앙트아네트 포티스의 작품이라 더 관심이 가요.
어떤 그림과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가 돼요.
줄거리
물, 안녕? 나는 너를 잘 알아!
너는 세상 어디에나 있지.
수도꼭지, 스프링클러, 샤워기, 호스, 개울, 강, 바다




평화롭고 고요하게 모여 있기도 하고 호수
우리는 너에게 뛰어들어 물장구치고 소리 리즈며 놀 수도 있어. 수영장
네 안에서 발을 구르면 너는 사방으로 튀어 흩어져. 물웅덩이
이른 아침, 너는 풀잎 끝에 앉아 나에게 웃음 짓지. 이슬방울
이렇게 강, 바다, 호수, 하늘, 땅속에도 있고,
어떤 날씨에도, 어떤 계절에도, 심지어 자기 몸속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살아 있는 모든 것에는 네가 있어.
"물, 고마워!"
책을 읽고
많은 글이 들어 있지 않지만 그 전달력은 큰 호수 같은 느낌이네요.
호기심이 많은 소녀는 물과 숨바꼭질하듯이 하나씩, 하나씩 물을 찾아내지요.
순서는 액체, 고체, 기체이지만 순서 안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모습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액체는 둥근 모양으로 고체는 네모 모양으로 형태를 유지하지만 그 모습은 다양하지요.
제가 액체인 둥근 모양의 장면을 나열한 이유는
같은 타원 모양을 크기를 줄여서 이야기하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어떤 모습을 변해있을지 너무 궁금해져요.
때론 같은 모양인 것 같은데 <김>, <구름>으로 다른 느낌을 보여주지요.
이렇게 신기한 물을 우린 쉽게 쓸 수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낭비를 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과 수질을 오염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고 있어요.
국제인구행동단체(PAI)는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가용한 재생성 가능 수자원량을 산정하고
이에 따라 전 세계 국가를 '물기근', '물부족', '물풍요'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었으며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요.
얼마 전 읽었던 책은 철학적인 부분이 강했다면 <안녕, 물!>은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작가 앙트아네트 포티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안녕. 물!>이었던 것 같아요.

부록 부분에는 물에 관한 설명도 놓치지 않고 실려 있어요.
- 작가 앙트아네트 포티스 -

미국 UCLA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디즈니사에서 일을 했어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어요.
닥터 수스 상을 수상한 <이건 상자가 아니야>와 아래의 작품들이 있어요.

이건 상자가 아니야 / 김정희 역 / 베틀북 / 2007.09.10
이건 막대가 아니야 / 김정희 역 / 베틀북 / 2008.06.01
펭귄 이야기 / 하지연 역 / 베틀북 / 2011.01.20
안녕? 유치원 / 김상미 역 / 베틀북 / 2012.02.03
엄마, 잠깐만! / 노경실 역 / 한솔수북 / 2015.07.30
안녕, 물! / 이종원 역 / 행복한그림책 / 2019.04.15
- 출판사 행복한그림책 / 출판사 터치아트-

행복한 그림책은 출판사 터치아트의 그림책 브랜드라고 해요.
여행, 미술, 실용 도서 출판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림 감상 길잡이 <그림의 역사>를 시작으로
창작 동화 그림책을 만들어 온 터치아트에서 그림책 전문 브랜드 '행복한그림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해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들이 있어서 눈여겨보던 출판사였거든요.
더 좋은 그림책들이 출간되면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