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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화산으로
에릭 바튀 지음,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3월
평점 :

불을 뿜는 화산 / 에릭 바튀 / 이희정 역 / 한울림어린이 / 2019.06.15 /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원제 : Rouge Volcan (2017년)

책을 읽기 전
표지의 <불을 뿜는 화산으로>라는 글자 폰트가 재미있어요.
산 위로 뿜어져 나오는 용암과 글자 'ㅏ'를 흘러가는 용암의 표현이 마음에 들어요.
빨강 하면 에릭 바튀 작가님이 생각나요.
어떤 빨강들이 들어있을까요?
줄거리

화산을 탐험하는 #화산학자 를 따라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화산으로 들어가 봅니다.
#화산 밑에 도착하자 구멍이 뽕뽕 뚫린 돌과 화산암 찌꺼기가 땅바닥에 깔려 있지요.

비탈길 여기저기에서 화산탄이 여전히 이글거려요.
땅이 갈라진 틈에서 마그마가 보이고 군데군데 파인 구멍으로 고약하고 독한 가스가 새 나오지요.
순식간에 흘러내린 용암이 집을 집어삼켰어요.
땅이 갈라져 낭떠러지가 생겨도 #용암 주변에서 밀도, 속도, 온도를 측정해요.
그리고 화산 꼭대기, 분화구 쪽으로 계속 걸어가요.
우린 화산학자니까요.

산이 잔뜩 화가 났어요.
짙고 검은 연기가 내려앉아 해를 가려서 한밤중처럼 어두워졌어요.

화산이 불을 뿜고 있어요.
분화구에서 용암이 울컥울컥 솟구쳐 올라요.
여기까지예요. 더 이상은 못 가요.
어서 빨리 내려가야 해요.

산이 온통 빨갛고
하늘과 바다도 빨갛게 물들었어요.
세상이 온통 새빨개졌어요.
불을 뿜는 화산.
책을 읽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강렬한 장면에 놀라기도 하고 화산의 이곳저곳을 보게 되어 탐험가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무시무시한 화산 속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화산학자들에게 박수와 무한한 찬사를 보내요.
책장을 넘기며 화산에 대해 알게 되는 과학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창작 그림책이지요.
에릭 바튀는 다양한 색감과 질감으로 화산 폭발 장면 표현했어요.
이제는 빨강이라면 에릭 바튀라는 생각을 할 정도이네요.
그림과 글이 어렵지 않아 읽고 난 후에는 화산의 구조와 용어들을 익히게 될 것 같아요.

앞과 뒤의 #면지 에는 본문에서 지나왔던 곳들이 순서대로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이어지네요.
화산암 찌꺼기부터 마그마, 화산재가 굳은 바위, 연기, 빨갛게 물든 세상까지...

표지 디자인을 보면서 원작의 표지가 궁금했어요.
원작의 글자 #폰트를 거의 살렸네요.
본문의 폰트들도 잠깐 비교해 보니 거의 원작과 비슷하게 색깔과 강조어를 넣었어요.
디자인하시는 분의 많은 수고로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
더불어 사는 모든 어린이가 알아야 할 지식을 담은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이라고 해요.
<불을 뿜는 화산으로>를 포함해서 총 10권의 책이 출간되었네요.
몇 권의 책은 포스팅을 했던 책이라 반갑네요.

- 함께 읽는 <불을 뿜는 화산으로> -
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분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신간 코너에서 <불을 뿜는 화산으로>를 소개해 드렸어요.
강렬한 빨강에 놀라고 화산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관심을 보이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