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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와 대홍수
유현산 지음, 김삼현 그림 / 이마주 / 2019년 3월
평점 :

룰루와 대홍수 / 유현산 글 / 김삼현 그림 / 이마주 / 2019.03.25
책을 읽기 전
표지의 멋진 그림에 끌려서 < #룰루와대홍수 >를 보게 되었어요.
고대 문명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을 것 같았어요.
어떤 이야기일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목차
1장 한밤중의 비명 소리
2장 신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3장 신이 되고 싶었던 대신관
4장 행동하는 몽구스를 어찌할까요
5장 봐도 봐도 똑같은 숫자
6장 하늘과 땅이 갈라질 때
7장 있는 힘껏 진실을 외쳐 봐
8장 아이들을 돌려줘
9장 대홍수의 날
작가의 말

p. 96
"운닌니, 내 얘길 들어 봐, 원래 아무것도 없었어.
그런데 틈이 생겨. 그 틈에서 뭔가가 나타나. 비어 있다고 아무 의미가 없는 건 아니야."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의 도시 우르.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 룰루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년이지요.
어느 밤, 지붕에 올라 그림을 그리다 시전 지구라트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목격하지요.
살인 사건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려던 룰루를또 다른 목격자 운닌니가 막아요.
운닌니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서기 학교 학생, 희생자 루이난나 선생님의 제자이지요.
이 살인 사건의 시작은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른 대신관이 유프라테스 강의 대홍수 때문이었지요.
대홍수가 일어난 것이라며 날짜를 가르쳐 주는 것은 빙자하여 농부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걷지요.
급기야는 딸들을 제물로 데려가버리지요.
대신관을 막기 위한 후이난나 선생님은 죽임을 당하고,
두 소년은 어떻게 대홍수, 대신관을 막아 낼 수 있을지....
책을 읽고
모두 아홉 장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장의 제목과 함께 그려진 그림은 그 장의 줄거리를 보여주네요.
모두 세 컷으로 줄거리를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고 신기해요.
멋진 그림이라 한 장 더 올려보아요.
삽화는 현재 전해 내려오는 메소포타미아의 유물인
‘우르의 제대(Standard of Ur)’를 모티브로 당시의 그림 양식과 생활상을 담아냈다고 해요.
#김삼현 작가님 그림을 바탕으로 #유현산 작가님의 글을 읽다 보면
잘 알지 못했던 메소포타미아의 일상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도시의 모습, 골목골목, 사람들의 복장, 먹거리, 집까지....
룰루가 주인공이지만 저는 운닌니의 성격이 참 마음에 들어요.
자기가 왜 양자로 들어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두 아빠를 받아들인 그 녀석의 큰마음이 대견해요.
가난한 농부 진짜 아빠와, 부자인 서기관 양 아빠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운닌니의 마음.
어른이 제가 봐도 멋진 녀석이네요.
어느 시대이건, 어느 곳이건, 누구에게나 난관은 다가오지요.
그 난관을 맞서서 대응을 할지는 본인의 결정이지요.
만약 난관을 맞이하면 남는 것은 실패일 수도 성공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스스로 난관에 뛰어들어 경험하고 옳고 그름,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
어디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거라 생각해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용기를 내는 룰루와 안닌니의 모습을 보며
<룰루와 대홍수>를 읽는 아이들이 주위의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어요.
- 이마주 창작 동화 -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 이야기를 다룬 국내외 창작동화 시리즈이래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