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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아기 호랑이
조 위버 지음,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정글의 아기 호랑이 / 조 위버 / 김경미 역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02.25
원제 Little Tigers (2019년)
책을 읽기 전
'황금빛 목탄화'
황금빛 목탄화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어요.
호랑이와 황금빛... 잘 어울리는 조합이지요.
줄거리
정글에 사는 호랑이 가족.
어젯밤 정글을 지난 사람들과 개들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렸어요.
이곳은 이젠 안전하지 않아요.
"아가들아. 새집을 찾아야겠구나."
"내가 안전한 곳을 알아요! 개구리들이 말해 줬어요."

폭포 안쪽은 서늘하고 축축한 동굴이었어요.
"멋지죠?"
"개구리에게는 멋진 곳이겠구나.
하지만 우리 호랑이에게는 너무 축축한걸.
우린 따뜻하고 마른 곳이 좋단다."
원숭이들이 알려 준 곳에 가 보지만
"따뜻하고 잘 마른 곳이라서 원숭이에게는 최고의 집이겠구나.
하지만 높아서 떨어지기 쉽겠어. 호랑이는 땅에서 자야 한단다."

정글 깊숙이 있는 비밀스러운 곳들까지 이리저리 찾아다녔어요.

바위들 사이의 동굴은 벌레가 주인이고, 오래된 나무뿌리 속은 비단뱀의 보금자리이지요.
엄마 호랑이의 마음은 걱정으로 가득 찼어요.
밤은 다가오는데 여전히 안전하게 잠잘 곳을 찾지 못했어요.

"아가들아, 여기서 기다리렴."
보금자리를 찾아 헤매는 호랑이 세 가족을 위한 집을 어디일까요?
책을 읽고
조 위버의 전작 <사랑하는 아가야>의 표지 그림에 끌리기는 했지만
'엄마와 아기 이야기겠네'라면 그 때는 책을 찾아보지 않았지요.
<정글의 아기 호랑이>에서 '황금빛 목탄화'라는 멘트가 귀에 쏙~ 들어왔어요.
두 권 모두 목탄을 사용했네요.
<정글의 아기 호랑이>는 그 느낌이 살아있는 듯해요.
호랑이뿐만 아니라 장면마다 보이는 정글의 모습들에 경이감이 드네요.
황금빛 목탄화라는 멘트가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조 위버의 아름다운 그림을 이제 알게 된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쉬운 만큼 더 빠져들 것 같아요.
출판사 JEI재능교육(재능출판)의 그림책에는 독후 활동지가 대부분 첨부되어 있지요.
이쁜 독후활동지도 있고, 멋진 독후활동지도 있어요.
독후활동에 대한 부담이 있는 엄마가 복잡스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조 위버(Jo Weaver) -
2014년 케임브리지 예술학교에서 어린이 책 그림 작가 과정을 공부하며,
목탄으로 작업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첫 그림책 <사랑하는 아가야>와 몇 권의 그림책이 더 있어요.
현재 런던 북쪽에서 가족과 살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을 거닐고는 합니다.
-출판사 저자 소개 내용 -
그녀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 아가 시리즈의 <Little Whale>을 보았어요.
정말 아름답네요. 시리즈의 마지막은 <Little Whale>일까요?
빨리 보고 싶네요. 고래라니.. 너무너무 좋아요.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그녀가 주로 버드나무 숯과 퍼티 고무를 사용하여 손으로 일하지만
때로는 수채화 물감, 잉크, 연필도 사용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 목탄화 그림책 -
부드러움과 강함이 동시에 표현되는 목탄이 좋아요.
목탄을 주기법으로 표현한 그림책들을 묶어 보았어요.
사랑하는 아가야 / 조 위버 / 김경미 역 / JEI재능교육 : 목탄
나를 세어 봐! / 케이티 코튼 글 / 스티븐 월턴 그림 / 조은수 역 / 한울림어린이 : 목탄
빼앗긴 사람들 / 아민 그레더 / 윤지원 역 / 지양어린이 : 목탄
삐약이 엄마 / 백희나 / 책읽는곰 : 목탄과 연필
강이 / 이수지 / 비룡소 : 목탄과 연필
어느 날 / 방글 글 / 정림 그림 / 책고래 : 목탄과 연필의 무채색 배경
더 많은 목탄화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9861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