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손잡을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20
튀버 벨트캄프 지음, 바우터르 튈프 그림, 유동익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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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

책과 함께

- 그림 작가 우터르 튈프(Wouter Tulp)

- 손 그림책 모아 보기

 

 

누구 손잡을까? / 튀버 벨트캄프 글 / 바우터르 튈프 그림 / 유동익 역 / 국민서관 2019.02.28 / 원제 Handje?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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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아이의 그림을 보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는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는데 누군가 손을 내밀어요.

누구 손을 잡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아빠, 원숭이 보러 가고 싶어요."

"안 돼! 집에 가서 밥 먹어야지. 손 이리 줄래?"

"나는 원숭이를 보러 동물원에 갈 거예요.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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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고 있는 파란색 아빠의 손을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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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를 보러 가고 있는 초록색 아빠의 손을 잡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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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고 싶었던 원숭이들을 만났어요!

다른 동물을 보고 싶은 안나는 호기심 많은 원숭이 아빠의 손을 잡았어요.

원숭이 아빠와 손을 잡고 모든 동물들을 만났어요.

"동물원에 오길 정말 잘했어.

어떤 날보다 오늘이 가장 신나는 날이야!

이제 집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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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초록색 아빠는 파란색 아빠에게 안나를 데려다줬어요.

"아니, 언제 바뀐 거야?"

파란색 아빠는 진짜 아빠에게 데려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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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다 왔구나.

딱 저녁 먹을 시간에 도착했군. 다행이야!"

 


 

책을 읽고

아주 유쾌한 한 편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이네요.

등장인물들의 역동적인 모습들과 캐릭터들의 특징들이 재미있어요.

장면마다 보이는 선명하고 색감 조합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표지의 제목의 색색깔의 글자는 안나의 옷 색깔과 같네요.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쓴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노란 아빠가 쓰고 있던 모자는 첫 장면에서 누군가가 가져가지요.

아빠는 그것도 모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핸드폰을 보는 행동만 하고 있어요.

등장하는 아빠들이 아이들에게는 무관심하고 각자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항상 이런 모습은 아지만 일상적인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뜨끔하네요.

반면 원숭이 아빠의 모습은 아이들이 원하는 아빠의 모습일 것 같아요.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눈을 마주치고, 함께 행동하는 모습에 보니 최고의 아빠네요.

마지막의 장면의 안나가 그린 그림에서 안나의 바램을 볼 수가 있어요.

정글 탐험 중 악어 만나기, 카누 타고 폭포 체험하기, 우주에서 깃발 꽂기, 레이싱카 타기, 등

이 모든 것을 아빠와 해 보고 싶은가 봐요.

반전도 빼놓을 수가 없네요. 식탁에 앉아 있는 아이는 안나가 아니네요.

안나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장면 속에 어딘가로 향하고 있네요)

사랑스러운 안나의 모습을 응원하게 되네요.


 

- 그림 작가 우터르 튈프(Wouter Tulp) -

가장 유명한 네덜란드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네덜란드 놀이공원 ‘에프털링(De Efteling)’과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Pixar)’의 애니메이터라고 하네요.

작가의 정보가 궁금했어요. 제가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하거든요.

와~우! 어쩐지... 애니메이터였어요. 작가의 SNS를 찾아가 보니 다양한 그림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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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홈페이지 : http://woutertulp.com/

 
 


 

 

- 손 그림책 모아 보기 -

<누구 손잡을까?>를 보면서 손에 관한 그림책 몇 권이 생각났어요.

제가 생각한 손에 관한 외국 그림책과 우리 그림책의 느낌이 참 다르네요

<손이 들려준 이야기들 / 이야기꽃>, <손 / 현북스>를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손 그림책을 찾다 보니 우리 작가의 재미있는 손 그림책도 많아요.

더 많은 손 그림책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9116448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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