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보고 싶어요 제주도 갈래요 - 지금쯤 외할머니댁은
김여랑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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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제주도 갈래요 - 지금쯤 외할머니 댁은 / 김여랑 / 힘찬북 / 2019.02.27

 
 

책을 읽기 전

표지의 따스함에 이끌려 펼쳐 본 <외할머니 보고 싶어요 제주도 갈래요> 이지요.

제주 이야기라면 항상 가보고 싶은 곳이라서 그럴까요? 먼저 손이 가는 것 같아요.

표지만큼이나 아름다운 그림이 들어 있어서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매 페이지마다 제주가 눈앞에 펼쳐진 것 같습니다.

줄거리가 있기보다는 그림에 맞는 글을 올려놓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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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제주를 보셨나요?

저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네요.

강원도 쪽에서 만났던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유채꽃이 가득한 제주도 못 만났어요.

항상 여름과 가을에만 가게 되는 제주이네요.

그림을 보며 노란 유채꽃밭 한가운데 서 있는 저를 상상해 보네요.

 
 

제주의 전통 가옥의 대문 역할을 하는 정낭이 보이네요.(제주 방언으로 나무를 낭이라고 하네요)

나무가 한 개도 걸쳐 있지 않을 경우 집안에 사람이 있고,

한 개 걸쳐져 있는 것은 가까운 곳에 잠시 나가 있고

두 개가 걸쳐져 있는 것은 이웃 마을 등에 갔다

세 개 모두 걸쳐져 있는 것은 머리 출타 중이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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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지막 비행기를 탔어요.

떠나기 싫은데 할머니와 작별해야 해요.

내 몸에는 꽃향기와 귤 향기가 가득해요.

싱그러운 제주의 바람 냄새가 그리울 거예요.

 

마지막으로 갔던 제주에서 딱! 이 풍경을 보고 왔어요.

깜짝 놀랐어요. 내가 본 그 풍경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정말 아름다운 제주의 마지막 밤!

 


 

책을 읽고

책을 덮고 나면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부드러움이 맘에 남네요.

외할머니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 때문인지 외할머니 품 속에서 안겨있다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자와 손녀들을 위해 외할머니가 만든 책이라고 해요.

외할머니의 그 푸근함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었을 것 같아요.

책장을 넘기면 내가 생각한 제주, 내가 보았던 제주, 내가 느꼈던 제주를 만났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그림책의 특성을 살렸다기보다는 화면에 보이는 제주와 그에 맞는 글.

아마도 온라인 서점에서 분류한 화집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표지의 우측 상단에 '풍경 그림책'이라고 되어 있네요.

요즘 저희 집도 파김치 때문에 외할머니에게 홀릭 중이지요.

아이들이 먹지 않더니 파김치를 한 번 맛보더니 푹 빠져 있네요.

항상 많은 것을 내어주는 외할머니에게 빠져 있는 아이들을 보며

<외할머니 보고 싶어요 제주도 갈래요>는 저에게는 엄마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음 주에는 엄마를 보러 가려고요.


 

- 외할머니 그림책 -

외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들은 정말 많아요.

외할머니, 할머니를 통칭하여 만든 그림책들이 대부분이네요.

아래의 책들은 '외할머니'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들이에요.

꽃마을을 만든 외할머니 / 바오동니 글 / 샤오조우 그림 / 양희린 역 / 정인출판사

친할머니 외할머니 / 김인자 글 / 문보경 그림 / 단비어린이

할머니 엄마 / 이지은 / 웅진주니어

뺀드비치 할머니와 슈퍼 뽀뽀 / 브리트 페루찌, 안 크리스틴 연베리 글 / 모아 호프 그림 / 신필균 역 / 사계절

동갑내기 울 엄마 / 임사라 글 / 박현주 그림 / 나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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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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