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二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에곤 실레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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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작년 12월에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의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를 만났지요.

열두 개의 달이 모두 출간되기만을 기다렸던 시화집이지요.

열두 번째 시화집은 무슨 시와 그림이 들어있을지 들어가 볼까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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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실린 에곤 실레에 대한 설명이 그에 삶을 알게 해 주네요.

 


 



 

 

책을 읽고

열두 개의 달 二月 시화집은 삶의 지친 순간에 위로가 되기도 하고

삶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준 시들이 가득하네요.

모두 29편의 시가 실려있고 에곤 실레의 그림 44점이 함께 들어 있어요.

에곤 실레의 작품 중에는 색감은 밝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우울함이 더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어요.

어떤 날은 이 그림이 싫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이 그림에 푹 빠지기도 하지요.

왜일까요?

며칠 전 책 모임에서 우울한데 그 깊은 우울함에 더 빠져들기도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 우울함의 끝을 보고 나면 그 바닥을 박차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니 바닥을 겪었던 찐한 경험의 끝에는 반전이 있었던 저의 인생이었네요.

열두 개의 달 二月 시화집의 마지막 시인 '고독 - 노천명'의 글귀가 맘에 맴돌아요.

 

고독은 오히려 사랑스러운 것

함부로 친할 수도 없는 것-

아무나 가까이하기도 어려운 것인가 봐요.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

드디어 완간이 되었어요.

처음 만난 책이 12월이라 열두 개의 시화집이 모두 출간되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만 해도 1월과 2월이 출간 예정이었는데...

기다렸던 시화집이라 더 반가워요.

열두 개의 달 제목들이지요.

제목도 맘에 들고 ~, 책도 맘에 들고 ~ 책 덕분에 신이 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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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만나게 되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이야기 -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을 만나고 그 속에 있는 그림과 내용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만나면 반갑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헤르만 헤세 展 : 치유의 그림들 전시장에서 열두 개의 달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를 만났어요.

그리고 동네 무인 카페의 벽면에 열두 개의 달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속의 에곤 실레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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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의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16043309

 

 

 

 

오늘도 행복한 시화집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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