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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 - 벽화 마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ㅣ 사회탐구 그림책 6
F. 이사벨 캠포이.테레사 하웰 지음, 라파엘 로페즈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2월
평점 :

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 - 벽화
마을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F. 이사벨 캠포이, 테레사 하웰
글 / 라파엘 로페즈 그림 /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2019.02.15 / 사회탐구
그림책 6
원제 Maybe Something
Beautiful: How Art Transformed a Neighborhood (2016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보물창고의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사회 속에 일어나는 관심 밖의 분야를 그림책을 통해 알게
되었거든요.
이번에는 무슨 이야기일지 기대가 가득해요.
줄거리
회색빛 도시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녀 '미라'가 살고
있어요.
마을 사람들에게 색색이 담긴 그림을 건내고 그늘진 담벼락에는 반짝이는
태양을 붙여 놓았어요.
다음 날, 미라는 화가 아저씨가 자신이 붙여 놓은 태양 그림을 관찰하고
있는 것을 보았지요.
그러더니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리고는 미라에게 붓을 건네지요.
"너도 해 보렴!"
화가 아저씨가 벽돌에 그림을 그리면 미라는 색칠하고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었어요.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살사, 삼바, 탱고를 추듯 신나게 붓을 휘둘렀지요.
벽을 다 칠하고 나서 쓰리기 분리수거함과 벤치를
칠했어요.
보도에는 시를 적고 해살을 그려 넣었지요.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예술가예요!
온 세상이 여러분의 캔버스랍니다!"
책을
읽고
평범한 소녀인 미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리기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지요.
이 소녀가 처음부터 세상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았을
거예요.
좋아하는 무언가를 나누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맘.
저 역시 좋은 그림책을 보면 자꾸 알려주고 이야기 나누고
싶거든요.
아마도 미라의 그 맘과 제 맘이 같아서 미라에게
빠져드네요.
첫 장면을 보면 색색의 아이 방을 뺀 도시는 회색빛으로 색이 없는
곳이네요.
화가와 아이가 시작한 벽화 그리기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니
도시가 점점 아름다워지고 생동감이 느껴지네요.
최근에 만난 작품 중 딱! 이 그림이 있었어요.
얼마 전 만났던 <꿈을 두드리는 아이>의 그림
작가님이세요.
그림 작가 라파엘 로페즈는 멕시코의 영향으로 선명한 색과 선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요.
와!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네요.(혼자서 막~ 반가워하고 있어요)
-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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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넓은 시각으로 지구 곳곳에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을 탐구하는
그림책입니다.
제가 처음 만난 책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는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어요.
제가 '사회탐구 그림책'을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지요.
사회 문제에 관한 그림책이 멋지고 아름답고 다시 보아도 매번 그 느낌을
전달받아서 좋아요.
그 후에 출간되는 책들도 다 좋았고요.
1. 세계 국기 국가 사전
2.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3.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 핵폭탄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4. 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5. 외국에서 온 새 친구
6. 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 - 벽화 마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 벽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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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의
이야기라고 해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이스트빌리지는 원래 회색빛
마을이었어요.
화가인 남편과 디자이너이자 마을 대표인 아내가 '벽화프로젝트'로 마을을
바꾸기 시작했지요.
바로 이 책의 그림 작가인 라파엘 로페즈와 캔디스 로페즈
부부였지요.
경찰, 화가, 선생님, 아이들, 노숙자까지 나이, 인종, 직업을 가리지
않고 모두 자원봉사가 되었지요.
"예술을 통해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자"라는
목표였지요.
<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은 로페즈 부부와 묵묵히 동참한
이웃들을 기념하고자 만든 책이에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