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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18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2월
평점 :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 다비드 칼리 글 / 세르주 블로크 그림 /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2018.12.29 / 국민서관 그림동화 218 / 원제 George
and His Shadow (2017년)
책을 읽기
전
다비드 칼리 작가님만으로도 기대 짱짱!!! 이었는데 그림 작가님이 세르주 블로크...
와~ 두 분이 만나셨으면 또~ 큰 작품이
나왔겠네요.
다비드 칼리의 책을 모았더니 열 권이 넘게 가지고 있네요.
줄거리
평범한 날, 오늘도 다른 날과 똑같은 날이었지요.
그런데 조지가 일어나서... 부엌으로 갔더니...
“넌 누구야?”
“난 네 그림자야.”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넌 바닥에 있어야 하잖아?”
“배가 고팠어.”
“넌 바닥으로 되돌아가는 게 났겠는데”
“난 도시가 보고 싶어.”
(조지가 퉁퉁 맞게 이야기는 하지만 조지의 표정을 보면 싫지만은 않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날 그림자는 어딜 가나 조지를 따라다녔어요.
조지는 점점 더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정말 그림자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림자를 조각조각 자르기도 하고 불을 뿌려보기도 했지요.
그림자를 사라지게 하려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했어요.
(점박이에게도 물어보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림자에게 안겨 있는 점박이)
점박이가 괜찮다면, 그림자는 그리 나쁜 게 아닐 거예요.
그렇제 조지와 그림자는 함께하는 짝이 되었어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걸 할 수가 있었어요.
“낮잠을 자야겠어.”
함께 놀던 그림자는 갑자기 사라졌어요.
문득 조지는 외로워졌어요.
책을 읽고
처음에는 그림자가 어떤 의미인지 알쏭달쏭했어요.
강아지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을 보면 나 자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요.
역시~ 역시~
두 작가님의 조합은 틀림이 없네요.
나의 또 다른 나, 그림자.
그림자 또한 나이지만 나를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은 어렵지요.
두 작가님은 그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평소 해 보고 싶었던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하면서 긍정적인 방법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시네요.
내 속의 이런저런 감정들과 대면한다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꼬옥 감정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면 저는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성향이 있거든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함께하면 더 좋은 점을 찾아 봐야겠어요.
조지는 한 번의 경험으로 새로운 친구가 나타났을 때 거부하기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현실에서는 한 번의 경험의 성공하기는 힘들지만 거부감은 조금 줄어들었을 것 같아요.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를 읽으면서 이수지 작가님의 <거울속으로>가
생각나더라고요.
결말이 다르지만 두 권다 멋진 책인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와 어렵지 않게 만나는 조지.
강아지가 재미있네요.
강아지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강아지의 모습을 보았어요.
우아하게 찻잔에 차를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옷을 입는 강아지.
장면 속에서 많은 표정들을 가지고 있어서 감초 같은 역할이네요.
- 다비드 칼리와 세르주 블로크, 두
작가의 합작 -
너무나도 유명한 책들이지요. <나는 기다립니다>는 드라마로 더 유명해졌지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나는 기다립니다>의 띠지는 그 드라마 광고이거든요)
글도 좋지만 그림이 강하게 남아서 글 작가보다는 그림 작가 세르주 블로크를 기억하고 있었지요.
다비드 칼리에 대해서는 뒤늦게 알게 된 작가이고요. 지금은 다비드 칼리에 푹~ 빠져 있답니다.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